요나스의 미래윤리와 책임
Jonassche Zukunftsethik und die Verantwor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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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대 기술은 전대미문의 권력을 인간에게 안겨 주었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기술의 권력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이다. 즉 기술은 윤리와 철학을 필요로 하며, 그것이 지니고 있는 권력은 반드시 책임을 수반해야 한다. 책임에 대한 요구는 권력의 행위에 비례해서 커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요나스의 생각에 의하면 현대 기술의 특징들은 (결과의 예측불가능성, 적용의 강제성, 영향력의 지속성) 전통 윤리학이 누려오던 인간중심적 관점의 포기를 가져왔고, 미래를 책임의 대상으로 확장하는 ‘미래윤리’를 성립시켰다. 요나스가 제안하는 미래윤리의 5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를 망각하지 말라. 둘째, 두려움을 의무화하라. 셋째, 겸손하라. 넷째, 검소하라. 다섯째, 절제하라. 요나스에게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윤리적 선에 대한 ‘요청’이 아니다. 유토피아에 대한 ‘희망’도 아니다. 요나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미래 인류의 존속과 인류의 유일한 터전으로서의 자연(지구) 파괴를 방지할 수 있는 책임 의식의 계발, 현대 과학 기술이 지니고 있는 가공할 권력과 그것이 야기하는 가능한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요나스의 책임윤리는 일종의 위험윤리였다. 이런 맥락에서 요나스가 말하는 책임은 우리에게 익숙한 법률적 책임이 아니다. 요나스의 관심은 행위의 인과성이 아니라 행위의 질에 놓여 있으며, 책임을 손해배상의 청구라는 수평적 차원이 아니라 수직적, 비호혜적 권력의 문제로 보고자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책임의 문제를 법률적 차원이 아닌 윤리적 차원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통해 성립된 새로운 계명은 다음과 같다. “인류의 존재는 간단히 말해서 인류의 생존을 의미한다. 잘 산다는 것은 그 다음 문제이다. 인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적나라한 존재적 사실은 이 점에 대해 물음을 던진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인류가 계속 존재해야 한다는 존재론적 계명이 된다. 그 자체로 익명 상태에 놓여 있는 이 '제1계명'은 그 밖의 모든 다른 계명 안에 말없이 포함되어 있다.”
Abstract
Mit dem Begriff der Verantwortung umfaßt Jonas die Aufgabe der Bewahrung von Menschheit und Natur angesichts ihrer Gefährdung durch die gegenwärtige Hochtechnologie. Jonas meint, die Verantwortung in der traditionellen Ethik ist jeweils als kausale Zurechnung begangener Taten gesehen worden. Im Gegensatz zu diesem kausaln Begriff von Verantwortung meint Jonas, gilt es einen neuen, einen ganz anderen Begriff von Verantwortung zu entwickeln. Eine solche neue Verantwortung ist nicht notwendig reziprok: sie kann sich auf natürliche Abhängigkeiten oder auf vertragliche Vereinbartungen beziehen - wie am Beispiel der elterlichen Verantwortung gegenüber Kindern. Da Macht und Verantwortung korrelieren, hat der Mensch heute kosmische Verantwortung für das Leben in Zukunft. Daraus resultiert folgendes Gebot für die Existenz von den zukünftigen Generationen: “Existenz der Menschheit heißt einfach: daß Menschen leben; daß sie gut leben, ist das nächste Gebot. Das nackte ontische Faktum, daß es sie überhaupt gibt, wird für die darin vorher nicht Befragten zum ontologischen Gebot: daß sie weiter geben s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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