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音敎와 自己哲學의 글쓰기
Ekasvaravada(一音敎) and Writing for Own's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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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경전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곧 독서법의 문제이자 글쓰기의 문제이다. 경전의 권위가 해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그 극복방안을 찾아봄에 있어서 독서법과 함께 글쓰기의 방법론을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다. 새로운 해석이 자기철학의 제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만큼 자기철학이 가능한 글쓰기를 문제삼기로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다루는 글쓰기가 문장론과 같은 미시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보다 큰 거시적인 관점에서 어떠한 태도로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해 본 것이다. 우선, 불교사상의 역사에서 드러난 글쓰기의 형태를 불교문헌의 성립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초기경전, 대승경전, 僞經, 그리고 禪語錄 등과 같은 다양한 성격을 갖는 문헌들의 성립사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나는 이들 불교문헌은 공히 근기에 따른 설법(隨機說法)의 결과로서 파악하고, 이를 ‘Sn = Xn + Cn’이라는 공식으로 정리하였다. 어떤 경전/문헌이든지 原音 X에 대한 해석과 근기/컨텍스트의 만남이라는 의미이다. 이때 해석된 原音(Xn)의 형태 속에 原音 X가 공히 내재해 있다는 측면에 초점을 두게 되면, 모든 경전/불교문헌은 한 목소리/一音이 된다. 이렇게 불교사상의 역사를 파악하는 관점을 一音敎라 이름한다. 一音敎에서는 불교사상의 역사를 發達이라 보는 것도 아니고, 退步라고 보는 것도 아니다. 原音 X에 대한 재해석의 반복으로서, 거기에는 해석된 형태이긴 하지만 原音 X가 反復的으로 등장한다는 의미에서 反復史觀의 입장을 취한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서 나는 原音과 根機 개념을 종래 보다 확장하였다. 이렇게 一音敎의 전개로서 불교사상의 역사를 파악하게 될 때, 해석자는 스스로 ‘지금 - 여기서’ 행하는 自己哲學의 제시로서 그의 글쓰기 역시 또 하나의 경전쓰기/경전만들기라는 의미를 갖게 됨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금 - 여기서’ 행하는 하나의 結集이며 誦出이다. 이렇게 순간 순간 우리의 글쓰기가 우리의 컨텍스트에 입각한 原音 X의 재해석이라는 의미를 갖게 될 때, 경전의 무게는 더 이상 해석자를 구속할 수 없게 된다. 경전의 권위와 새로운 結集으로서의 自己哲學의 글쓰기가 갖는 권위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제 해석자에게는 더 이상 해석학적 상상력과 해석의 자유를 구속하는 경전의 무거움은 존재하지 않는다.
Abstract
I think of hermeneutics as a basic element of Buddhist studies because there exists a document called The Whole Buddhist Canon(大藏經) within the tradition. Since the time when the canon was completed, Buddhist studies have thus far evolved centered around the commentaries and interpretations of the canon. The problem is, despite naming it as "interpretation," they do not necessarily mean the activities of figuring out the original meaning of the canon as well as the intention of the author, and then restoring and reconstructing the original text. Such interpretations are neither intrinsically possible, nor desirable to perform because of the lapse of time between the canon and the interpreters. I think it is better for interpreters to prioritize their full understanding of the exact context of the canon before they perform the task of translation as an integration in a horizontal level, that is, the union between the context of the canon and that of the interpreter. What is more important, at this point, is that each interpreter suggests his or her subjective philosophy in some way or another. I believe that Buddhist studies can be renovated and be improved as different interpreters display their own philosophies during the process of expounding the canon from various aspects. Therefore, the methodological problem is how to suggest one's subjective and unique philosophy. .... I have completed framing the manual from a methodological regard on how to read the canon/Buddhist documents. The only tasks left would be putting it into action and creating its out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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