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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아카이브의 기호학적 접근

The Archives of Buddhist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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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붓다의 가르침을 기록한 불교경전은 진리를 향하게하는 기호라 할 수 있다. 불교경전을 기호적 입장에서 인식하고자 함은 불교 기록의 지향점을 보다 명백히 드러내기 위한 방법론적 방편이다. 이를 위해 기록의 시공간론과 불이법을 기록의 기호적 입장에서 분석을 시도하였다. 먼저 기록의 존재와 관련한 불교철학적 접으로 기록과 시간, 기록과 공간에 관한 것을 살펴 본 것은, 불교에서의 시간론(時間論)과 공간론(空間論)은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가느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깨달음의 종교라면 시간론과 공간론은 깨달음의 본체를 설명하기 위한 전제로서 철학적 기반을 이룬다 할 것이다. 또한 불교경전과 내가 둘이 아님을 바로 아는 것이 불이법(不二法)적 안목이다. 진정한 의미로 올바르게 기록을 지니고, 읽고, 수행하느 ㄴ것은 현상과 그 근원인 공(空)을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여실히 바라보는 중도(中道)적 안목이다. 불교 기록의 진리 당체와 나의 본래 당체는 같은 것으로 불교경전 기록은 참나를 일깨워 주는 기호인 것이다. 선사들은 이것을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라고 표현하였다. 경전의 올바른 서사·수지·독송의 수행은 기록의 생산·보존·활용이 되는 것이다. 불교경전 기록은 진리{體}를 가리키는 기호{相}다. 불자들은 불교 경전 기록을 서사·수지·독송 등의 수행{用}을 통해서 스스로가 부처의 성품{佛性}이 있음을 깨닫고 그 성품을 발현케 하기 위해서 정진해 나간다. 불법의 기호적 표현인 불교의 기록물은 성스러운 법보인 불교 경전을 포괄한다. 본 고는 기록을 불교철학적 측면과 불교기호학적 측면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는 불교 기록이 본래 가리키고 있는 지향점을 명확히 특정하여 현대 언어화를 통해 보다 명확한 기록 존재의 지향점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불교 기록은 언어 문자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사찰의 구조와 사찰 습의 등 전통 불교 전반에 나타난다. 이러한 기호적 표현들을 통한 종국의 목적은 진정한 참나를 바로 보라는 것이다. 불교기록은 진리의 기호이고 불법을 상징화하여 중생들을 깨닫게 하기 위한 방편설이다. 불교기록의 기호적 이해를 통해 기록의 생산과 보존의 진정한 이유를 더욱 명확히 드러낼 수 있으며 인류문화 유산으로 존속해야 할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하겠다.

Abstract

This paper re-illuminates the record value of Buddhist canon as the Dharma Jewel based on an analysis of the Buddhist texts archives by employing the concepts of substance, characteristics, and function. As the Buddhist texts archives are regarded as a sign pointing to the truth, he think the correct attitude to read scriptures is to construe their true meaning. The essence of this attitude is to see the concepts of substance, characteristics, and function from the perspective of non-duality. That is, originally the Buddha-dharma is one, but only divided into the three for the sake of an explanation. By illuminating Buddhism with a semiotic perspective, this thesis wants to apply Buddhist scriptures into our times, which may use words or letters but puts its ultimate aim on thusness transcending the realm of words and letters. Based on these efforts, the archiving action of Buddhist texts archivists contributes to preserving and transmitting the Dharma Jewel. Their collection and transmission of Buddhist texts archive helped Buddhism to exist as a religion. As a Buddhist scriptural archive is the Dharma Jewel, archiving action can also be regarded as an action to transmit th Dharma Jewel as well as that of Buddhist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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