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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무의 동작 구성과 미의식에 관한 연구- 불모산영산재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Jakbeopmu, Buddhist Ritual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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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살아있는 문화는 유동적 성질을 지니게 마련이다. 유동한다는 것은 변화를 적극 수용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식이 오늘날 한국 전통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도 이러한 문화적 특질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교가 토속적이고 민속적인 기존의 제 풍습들을 흡수하게 되면서 불교의식 또한 새롭게 변화해 갔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불교의식은 민족문화 유산의 몸체이자 전통과 창조의 구심점이 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각 지역의 불교의식은 종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그 지역의 풍습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발전해 왔다. 그 동안 불교의식에 관한 연구 상황을 살펴보면 대체로 중요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음악학적 연구와 사상적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불교의식 전반의 실제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불교의식을 둘러싼 총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불교의식은 음악적 형식을 지닌 범패와 춤적 형식을 지닌 의식무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식무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이에 불교의식무에 대한 연구 경향을 살펴보면 주로 중요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역의 불교의식무에 대한 연구는 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불교의식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불교의식무에 대한 연구를 간과할 수 없듯이 불교의식무에 대한 종합적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불교의식무에 대한 연구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불교의식은 각 지역에 따라 역사성과 예술성을 달리하는 의식의 형태가 존재하고 있고, 불교의식무 또한 제각기 다른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영남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교의식무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영남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교의식 중 불모산영산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모산영산재 의식무는 구성 및 표현법에 있어서 경기지역이나 전라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불모산영산재 의식무는 영남지역 특유의 춤적 미감이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불교적 색채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성뿐만 아니라 지역성과 예술성까지도 잘 대변해주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교의식무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위한 기초로써 우선 불모산영산재 의식무의 동작 구성 및 미의식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각종 문헌자료를 통해 불교의식무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배경을 고찰한 후, 불모산영산재 보유자로부터 직접 배우고 익힌 동작을 하나하나 서술해 나가면서 그 특징과 미의식을 논의할 것이다. 따라서 보유자와의 인터뷰, 보존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 등을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수년간에 걸친 연구자의 체험을 토대로 하고 있다. 본 연구는 1차 연구가 미약한 실정에서 논의되는 내용이기에 연구의 깊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작법무 하나하나를 따로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법무의 전체적인 동작 구성과 미의식에 관해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섬세한 연구를 위한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논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Abstract

There are few studies on Jakbeopmu, Buddhist ritual dance. This makes me start this research. I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Jakbeopmu, which has been performed at Buddhist temples in the southeastern region of Korea. The types of Yeongsanjae,Buddhist ritual, performed in Mt. Bulmo could be divided into Yeonwhamu(lotus flower dance),Baramu(Buddhist cymbal dance), and Beopgomu (monk's drum dance). Each of them would be composed variably, according to each ceremonial process. Yeonwhamu imitates the movements of a crane. It leads people to return to Buddha, Buddhist beliefs, and Buddhist monks. Yeonwhamu is made up of several movements -- folding & unfolding the arms with a flower, generally repeated three times, and facing each other. The dance reveals that the movements of the upper body are harmonized gracefully with those of the lower body. It shows the sublime beauty by leading to the calm world of Buddhism with Beompae, Buddhist chant. Baramu is performed with cymbals on hand. This suggests a united oneness of the world. The dance shows several movements, such as passing cymbals behind the head, folding & unfolding the arms, and turning around. When a dancer passes the cymbals behind the head, the cymbals moves round and round. When a dancer turns around, he/she tosses them up. The dance shows the aesthetic sensitivity and the sublime harmony, toward the united oneness of the world in the sublime and harmony. Beopgomu aims to lead all the people suffering from this world to Buddhist world. The dance show movements folding & unfolding the arms, beating a drum, and arching the back. The movements of Beopgomu are more active and bigger than other dances. All the movements of Beopgomu are seriously performed without any worries. This gives us delight and emancipated feeling without all the constraints. Jakbeopmu, Yeongsanjae performed in Mt. Bulmo shows the beauty of the sublime and the grace. It shows unique dance movements and rhythms, which folk dance in the southeastern region of Korea has. Therefore, this study leaves an area which can be further developed, regarding the relationships and influences between Jakbeopmu and folk dances. Key words : Mt. Bulmo, Yeongsanjae, Jakbeopmu, Yeonwhamu, Baramu, Beopgomu, the sublime, the united oneness, emancipated feeling,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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