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1990년대 문학지형과 여성문학 담론

Topography of Literature in the 1990s and the Discourse of Feminist Literature

0

조회

0

다운로드

2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학제간연구

초록

이 글은 1990년대 여성문학 담론의 특성과 의미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학담론을 구축하고 그것이 대중적,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반, 즉 비평장과의 관련 하에서 이 시기 여성문학담론의 성격을 검토하였다. 1990년대 문학지형은 다양한 문학주체의 등장을 특징으로 하는 1980년대 문학의 지형을 지식인/남성/작가 중심의 문학으로 돌려놓는 형태로 구축되었다. 페미니즘 연구자/비평가 집단은 학술장과 문학장이 분리되면서 문학담론 생산을 주도하는 주체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는 여성문학이 1990년대 문학의 중요한 주제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제되고 분할된 방식으로 당시 비평장에서 기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여성문학의 담론은 주목할 만한 여성작가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성별 구분의 논리를 반복하거나 남성적 논리의 대타항으로 여성성을 정의하는 방식으로 구축되었다. 신경숙에 대한 비평의 과잉관심, 공지영에 대한 비평적 외면은 변화된 현실 내에서 이중적 모순을 겪었던 당대 여성 현실에 구체적으로 천착하지 못했던 1990년대 여성문학비평의 한계를 보여준다. 1990년대 여성문학 담론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통해 현재 문학의 전사로서의 1990년대를 역사적 시야 속에서 재검토하고, 지금 한국문학에 부과된 여성주체 탐구라는 과제를 수행할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essay is to demonstrate the features and meaning of discourse in feminist literature in the 1990s. This essay scrutinizes the features of discourse in feminist literature, specifically relating to the ‘literary criticism field’ which constructs literary discourse and exerts its public and social influences on the whole process of the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literature. The topography of literature in the 1990s was one of change from the featuring of various subjects that was prevalent in the 1980s towards intellectual, male-centered literature. Feminist research and critic groups of the 1980s could not play a leading role in producing literary discourse in the 1990s. This meant that feminist literature, despite its emergence as a significant subject in the literature of the 1990s, was met with ‘exclusion’ and ‘separation’ in its entry to the field of literary criticism. Notwithstanding the appearance of some remarkable female writers, the discourse on feminist literature only repeated the logic of pre-existing gender separation or defined ‘feminity’ only as a counterpart of masculinity. Too much attention of literary criticism field on Shin, Kyeong-Sook and too much disregard from the field on Gong, Ji-Young shows the limitations of criticism of feminist literature in the 1990s in that it could not delve concretely into the reality of the women of the time. Through a critical approach on the discourse of feminist literature, this essay can reexamine the 1990s from a historical viewpoint and confirm the start point to perform the task of researching female subject assigned to the present Korean Literature.

참고문헌 (35)

  1. 민족문학작가회의 여성분과위원회, "여성운동과 문학 1" (1988), 실천문학사
  2. 민족문학작가회의 여성분과위원회, "여성운동과 문학 2" (1990), 풀빛
  3. 여성사 연구회, "여성 2호" (1988), 창작사
  4. 여성편집위원회, "여성 1호" (1985), 창작과비평사
  5.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1993), 문학과지성사
  6.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1993), 문예마당
  7. "그 외 문학동네, 문학과 사회, 실천문학, 창작과 비평 등 90년대 문학잡지 다수", ~
  8. 강미숙, "90년대 여성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신경숙과 김인숙의 근작을 중심으로", 여성과 사회, (5), pp.140~163 (1994)
  9. 김경연, "87년체제와 한국 여성문학의 변화", 한국문학논총, (49), pp.191~238 (2008), 한국문학회[DOI]
  10. 김대성, "제도의 해체와 확산, 그리고 문학의 정치 ―1980년대 무크지 운동 재고", 동서인문학, (45), pp.31~49 (2011), 인문과학연구소
  11. 김문주, "1980년대 무크지 운동과 문학장의 변화", 한국시학연구, (37), pp.83~104 (2013), 한국시학회[DOI]
  12. 김양선, "근대극복을 위한 여성문학의 논리", 창작과 비평, (겨울), pp.136~154 (1996)
  13. 김양선, "동일성과 차이의 젠더 정치학-197080년대 진보적 민족문학론과 여성해방문학론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연구, (11), pp.154~181 (2005), 한국근대문학회
  14. 김은하, "386세대 여성 후일담과 성", 속의 통과제의 —공지영과 김인숙의 소설을 대상으로, 2010, pp.23(23), 43~78[DOI]
  15. 김은하, "1980년대, 바리케이트 뒤편의 성(性) 전쟁과 여성해방문학 운동", 상허학보, 51, pp.15~49 (2017), 상허학회[DOI]
  16. 김은하, "90년대 여성문학 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여성과 사회, (10), pp.139~161 (1999)
  17. 박혜경, "사인화된 세계 속에서 여성의 자기 정체성 찾기", 문학동네, (가을), pp.1~19 (1996)
  18. 배하은, "만들어진 내면성 - 김영현과 장정일의 소설을 통해 본 1990년대 초 문학의 내면성 구성과 전복 양상", 한국현대문학연구, (50), pp.547~585 (2016), 한국현대문학회[DOI]
  19. 백낙청,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pp.31~69 (2006), 창비
  20. 백낙청,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pp.269~292 (2006), 창비
  21. 서영채, "냉소주의, 죽음, 매저키즘 : 90년대 소설에 대한 한 성찰—신경숙, 윤대녕, 장정일, 은희경의 소설을 중심으로", 문학동네, (겨울), pp.406~445 (1999)
  22. 손유경, "1980년대 학술운동과 문학운동의 교착(交錯", 膠着): 박현채와 조한혜정을 중심으로, 2015, pp.45, 117~159[DOI]
  23. 손희정, "페미니즘 리부트", pp.47~88 (2017), 나무연필
  24. 신승엽, "성찰의 깊이와 기억의 섬세함", 창작과 비평, (겨울), pp.92~109 (1993)
  25. 심진경, "여성성, 육체, 여성적 시쓰기", 실천문학, (여름), pp.61~86 (1999)
  26. 우찬제, "타나토스", 에로스, 문학동네, pp.1996, (가을)[DOI]
  27. 이명호, "여성해방문학론에서 본 80년대의 문학", 창작과 비평, (봄), pp.48~74 (1990)
  28. 이상경, "시대의 부채의식과 여성적 자의식에서 출발한 1990년대 여성소설", 실천문학, (여름), pp.43~59 (1999)
  29. 이선옥, "사랑의 서사, 전복인가, 퇴행인가", 실천문학, (여름), pp.27~42 (1999)
  30. 이성욱, "비평의 길", 문학동네, (가을), pp.390~411 (1999)
  31. 이혜령, "빛나는 성좌들 - 1980년대, 여성해방문학의 탄생", 상허학보, 47, pp.409~454 (2016), 상허학회[DOI]
  32. 조연정, "1980년대 문학에서 여성운동과 민중운동의 접점 -고정희 시를 읽기 위한 시론(試論)-", 우리말글, 71, pp.241~273 (2016), 우리말글학회[DOI]
  33. 천정환, "창비와 '신경숙'이 만났을 때 - 1990년대 한국 문학장의 재편과 여성문학의 발흥", 역사비평, (112), pp.278~301 (2015), 역사문제연구소
  34. 황종연, "여성소설과 전설이 우물", 문학동네, (가을), pp.1~18 (1995)
  35. 황종연, "90년대 문학 어떻게 볼 것인가", pp.11~80 (1999), 민음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