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와 ‘여성문학특집’-『문학동네』 1995년 여성문학특집을 중심으로
A Study of Feminism Literature Discours in the 1990s: the special edition of 『Munhakdongnae』 Magazine in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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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90년대의 문학 담론은 흔히 이념의 시대인 80년대와 구별하며 스스로의 문학사를 형성해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근래의 학술장은 90년대 담론장이 문학 본연의 것으로 상정했던 특징들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이 논문 역시 90년대를 향한 선행 연구들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특히 90년대를 대표하던 여러 담론 중 ‘내면’, ‘개인’, ‘일상’과 같은 기표들이 당대 ‘여성문학특집’ 기획과 관계한 바를 비판적으로 살핀다. 90년대와 관련하여 가장 활발한 흐름이자 새로운 현상으로 기억되는 ‘여성문학담론’이 문학 공론장, 문학 비평장의 90년대적 구별짓기 과정 속에서 문학적, 미학적 담론으로 구축된 사례 중 하나를 가시화하는 작업이다. 90년대 여성문학담론은 문학장 내부에서 지속적인 논쟁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사후적 판단에 따라 일정한 한계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이 논문은 그러한 한계와 성과를 보다 다각적인 차원에서 분석하기 위하여 당시 특수한 형태로 기획되었던 『문학동네』의 여성문학특집 기획에 주목한다. 민주화 이후 재편된 90년대 문학 공론장의 입장차와 비평 전략 속에서 ‘여성문학’의 의미가 구축되고 배치된 지점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문학담론 전반을 특정한 문학장, 비평장의 논리로 축소하여 분별해내는 접근은 90년대 여성문학담론 전반의 성과와 한계로 일컬어지는 지점을 세분화하고, 특수한 시간적 토대와 공론장의 비평 전략 간의 만남을, 나아가 그에 부합하거나 소외되는 것으로 교차되며 형성되었던 페미니즘 비평의 세목을 살피는 일이다. 이를 통해 90년대 여성문학담론의 문제가 보다 활발히 탐구될 수 있을 것이며 문학 공론장과 ‘여성문학’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문제화 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feminism literary discourse reflected in the ‘Female Literature Special’ of 『Munhakdongnae』 magazine, which was published in 1995. In 1995, the 『Munhakdongnae』 featured literary works of female writers who represented ‘new’ feminism in the ’90s. Literary discourse in the ’90s is often considered to have formed its own literary history, distinguishing itself from that of ’80s, the age of ideology. Based on this perspective, recent academic discourse critically reviews the literary discourse in the ’90s in terms of what characteristics ‘authentic’ literature should have. This article also shares the opinions of prior studies about the 90s, and critically examines how symbols such as ‘interiority’, ‘self- referentiality’ and ‘everyday-ness’ that represent the ’90s, relate themselves with the ‘Female Literature Special’ of 『Munhakdongnae』. ‘Female Literary Discourse’ is recognized as the most active trend and as the newest phenomenon, and this article visualizes one of the examples that are established as being literary and aesthetic in the discourse of 90’s. So far, female literary discourse has been judged to be limited, in the sense that the discourse has not lasted continuously enough, throughout the years. In that sense, this article focuses on the ‘Female Literature Special’ of 『Munhakdongnae』, in an effort to analyze limitations and achievements on more diverse levels. It focuses on the point where ‘Female Literature’ was established and placed in the ground where the difference of opinions and critical strategies exist in the literary discourse in the ’90s, that are re-organized after democratization. The approach which is used in this article is to reduce the whole female literary discourse into a specific literary/critical discourse, and through this, the encounter of different period and critical strategies can be investigated further. In doing so, the feminism criticism which has been formed either accordingly or alienatedly are analyzed in details. Through this, the discussion regarding female literary discourse in the ’90s can become more active and the complicated dynamics of literary discourse and female literature will be brought up as an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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