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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논의에 관한 정치사상적 검토

A Review on Contemporary Civilization Theories from Political Thought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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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문명충돌론'과 '문명대화론'이라는 현대 문명논의에 관하여 정치사상적으로 검토한다. 정치사상은 정치이데올로기와 정치이론 그리고 정치철학을 포함한다. 현대 문명논의는 정치이데올로기 측면에서 기존 질서를 확대재생산하거나 고수하려는 보수이데올로기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정치이론적 측면에서 국가와 문명 사이의 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 정치철학적 측면에서 인간을 소유욕을 갖는 실체적 존재로서만 간주한 결과 오늘날 우리시대에 보다 생생한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그 밖의 가치를 돌아보지 못하게 하는 실수를 범한다. 이러한 현대 문명논의는 명백히 허구적 쟁점이다. 현대 문명논의가 허구적 쟁점에 불과한 궁극적 소이는 좌파와 우파의 이데올로기와 이론이 공통적으로 근거하고 있는 철학적 차원의 빈곤함에 있다. '국가'나 '민족' 그리고 '계급'이나 '문명'과 같은 '정치적 단위'의 설정에 있어서나 또는 그 단위들 사이의 변화와 세계질서의 변화를 추동하는 '정치적 힘'에 있어서 이 모든 것들의 최종적인 전제가 되고 있는 것은 결국 '정치적 가치'의 문제임을 여기서 확인한다. 따라서 '정치적 가치'가 '하나의 문제'로 삼아지고 있거나 혹은 '정치적 가치'가 확실치 않은 오늘날 같은 상황에서 '문명충돌론'과 '문명대화론' 사이에 벌어지는 대립적 논쟁의 쟁점은 명백히 허구적 쟁점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핵심적 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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