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화통합의 접근방향 연구
A Study of Cultural Integration in South-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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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재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는 문화자체의 요인보다는 문화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초래된 것이며, 문화적 갈등은 남북한의 사회 정치적 갈등에 의해서 증폭되기도 한다. 더욱이 남북한은 전쟁을 통해서 상호적대감을 증폭시켜왔기 때문에 문화적 적대감도 더욱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문화동질성의 회복과 증진이 없다면 남북한은 통일과정과 그리고 통일이후의 통합에 많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근본적으로 남북한 문화는 하나의 뿌리에서 비롯되었으며 통일을 지향한다면 문화적 갈등은 종식되어야 한다. 제도적 통일의 단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정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문화가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밖에 없다. 결국 교류협력의 귀결점은 남북한 문화통합이라는 관점으로 도출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을 윤덕희는 남북한 통일문화라는 관점에서 기술하고 있다. '통일문화'란 어느 시점인가 통일이 이루어질 때 통일국가의 구성원들이 성취해야 할 삶의 양식과 가치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통일문화의 형성은 현재의 남과 북의 어느 한쪽의 가치체계나 삶의 양식에 다른 한쪽이 흡수되거나 수렴되는 방식이라기보다는 남과 북 양쪽의 현재 상태를 지양하면서 힘을 합쳐 창조해내야 할 역사적 과제라 할 수 있다.따라서 이러한 과제는 어느 한 쪽의 문화적 현실의 정당성이나 우월성을 확인하는 문제라기보다는 남과 북이 각기 현실 속에 지니고 있는 가치체계의 이질화 과정과 그 결과 생겨난 문화인식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하여, 새로운 지향점으로서 남과 북의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가치체계와 삶의 양식을 새로운 민족문화의 구현양식으로 내재화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