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통일에 대한 불교철학적 접근 : 『대승기신론』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Buddhist Philosophical Approach to the Unification : Focus on the Key Concepts in the Theory of Awakening Faith in Mahayana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학제간연구

초록

본 연구는 『대승기신론』의 핵심개념에서 통일을 위한 철학적 원리를 탐구한 것이다. 통일관련 연구들이 확대되고 있지만 통일에 대한 철학적 연구가 쉽지 않은 이유는 철학자들이 민감한 통일문제를 꺼리기도 하지만, 시대적‧환경적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 주제여서 객관적 관점 견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판과 성찰에 기초한 다양하고 열린 ‘통일’ 논의는 ‘철학’과 만날 때 가능하다. 대승불교 경전들을 종합한 논서인 『대승기신론』의 불일불이(不一不異) 인식론은 새로운 통찰을 제시함으로써 이분법적 논리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논리를 제시해준다. 『대승기신론』의 핵심개념은 대승(大乘)인 일심(一心), 이문(二門)과 삼대(三大), 사신(四信)과 오행(五行) 등으로 인식론‧존재론‧실천론이 체계적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통일의 목표로 제시될 수 있는 ‘대승’은 많은 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염원을 내포하고 있는데 일심 혹은 중생심(衆生心)이다. ‘일심’은 진여문과 생멸문으로 구체화되는데, 그것은 현상과 본질, 이상과 현실로 배대된다. 생멸문은 인연생멸에 의해 이루어지는 분단현실을, 진여문은 분단의 현상 넘어 보이지 않는 ‘하나임’에 비유할 수 있다. 기신론 저자는 체와 용, 즉 본질과 현상, 이상과 현실의 가교역할로 상(相)의 개념을 가져와 체상용(體相用) 삼대(三大)의 범주를 활용한다. 여기서 범주로서 상은 이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가교이며, 통일문제에서는 분단을 통일로 구현하게 해주는 구체적인 실천과 노력을 의미한다. 사신(四信)에서는 불법승(佛法僧) 삼보에 대한 믿음에 앞서 진여에 대한 믿음을 중시하며, 오행(五行)에서는 무명(無明)을 제거하여 진여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분단‧통일 인식은 현상적‧경험적 파악에서 분단의 극복인 통일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식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우리가 추구할 통일은 현상‧경험‧현실을 넘어 진여‧초월‧이상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전환의 계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통일보다 ‘평화’를 지향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대승의 의미처럼 실천노력의 과정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여야 하며, 이것은 현상세계의 생멸에 대한 인식을 넘어 진여에 대한 인식으로 전환될 때 가능한 것이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seek philosophical principles for the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focus on the key concepts in the Mahayana[大乘起信論]. The study of combination unification and philosophy is very difficult because of connection with political situation has more difficulties than other studies. Saint Wonhyo’s one mind and conciliation are based on the key concepts in the Mahayana. They are one mind, two gates, three greats, four beliefs, and five conducts. As the aim of unification, Mahayana[大乘] means the mind of mankind and one mind[一心]. The one mind consists of two gates[二門]: suchness gate and appearance and disappearance gate, that is the ideal and reality, the present state and essential of the existence in the world. The three greats[三大] are the essence, reason and function[體相用] by the three category of the existenc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belief on suchness[眞如] as absoluteness in Four beliefs[四信]. Five conducts[五行] are abridged six Paramita as a practice effort. We need to change our cognition from unification of peace. The direction and viewpoint of preparation for unification is influenced by the cognition of division and unification of people.

참고문헌 (45)

  1. 길희성, "인도철학사" (1984), 민음사
  2. 변종헌, "남북한 관계와 한반도 통일 : 성찰과 논의" (2014), 인간사랑
  3. 송두율, "21세기와의 대화 : 발상의 전환을 위한 20가지 테마" (1998), 한겨레신문사
  4. 장승희, "불교사상의 현재성과 윤리교육" (2018), 경인문화사
  5. 정성본, "선의 역사와 사상" (1994), 불교시대사
  6. 정호영, "여래장 사상" (1993), 대원정사
  7. 한자경, "대승기신론 강해" (2013), 불광출판사
  8. 라다크리슈난, "인도철학사Ⅰ" (1999), 한길사
  9. 마명, "대승기신론" (1991), 세계사
  10. 마명, "대승기신론" (2011), 지식을 만드는 지식
  11. 원효, "대승기신론소·별기" (1991), 일지사
  12. 원효, "대승기신론소회기본" (2017), 동국대학교출판부
  13. 은정희,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2000), 일지사
  14. 태현, "대승기신론내의약탐기" (2015), 동국대학교출판부
  15. 고승학, "<대승기신론>에서 여래장의수행론적 의미", 불교학리뷰, (10), pp.69~91 (2011), 불교문화연구소[DOI]
  16. 고영섭, "한국불교의 전통과 元曉佛學의 고유성 - 원효의 ‘和諍 會通’ 논법과 관련하여 -", 불교학보, (69), pp.93~118 (2014), 불교문화연구원
  17. 권서용, "대승기신론의 체상용에 관한 연구", 회당학보, 21 (2016), 회당학회
  18. 김강일, "문화적 통일의 원칙과 철학적 원리", 철학연구, 60 (1997), 대한철학회
  19. 김석근, "화쟁(和諍)과 일심(一心): 원효 사상에서의 평화와 통일", 정치사상연구, 16(1), pp.171~194 (2010), 한국정치사상학회
  20. 김성민, "분단시대, 통일 사유와 철학의 실천", 철학, (128), pp.191~215 (2016), 한국철학회[DOI]
  21. 김용태, "한국불교사의 호국 사례와 호국불교 인식", 대각사상, (17), pp.43~73 (2012), 대각사상연구원[DOI]
  22. 김일권, "대승기신론 생멸문의 체용 불이론", 보조사상연구, 13 (2000), 보조사상연구원
  23. 김일권, "대승기신론의 불이론과 체용론 연구(1)", 구산논집, 2 (1998), 보조사상연구원
  24. 김종욱, "정토사상의 분석적 이해", 철학연구, 82, pp.73~96 (2002), 대한철학회
  25. 김천학, "『大乘起信論義記別記』의 성립에 대한 재검토", 불교학리뷰, (22), pp.191~220 (2017), 불교문화연구소[DOI]
  26. 류종근, "경제적 통일의 철학적 원리", 철학연구, 60 (1997), 대한철학회
  27. 우종인, "원효와 법장에서 아뢰야식의 문제", 남도문화연구, (30), pp.153~176 (2016), 남도문화연구소
  28. 이삼열, "정치적 통일의 원칙과 철학적 담론", 철학연구, 60 (1997), 대한철학회
  29. 이수미, "동아시아에서의 『대승기신론』 해석의 전개", 철학사상, (60), pp.39~74 (2016), 철학사상연구소[DOI]
  30. 이우택, "남북의 사회적 통일의 철학적 원리", 철학연구, 60 (1997), 대한철학회
  31. 장승희, "초기불교에 나타난 행복의 의미와 추구 방법 - 니까야 경전을 중심으로 -", 倫理硏究, 1(106), pp.89~127 (2016), 한국윤리학회[DOI]
  32. 정상봉, "원효(元曉) 화쟁사상(和諍思想)과 그 현대적 의의", 통일인문학, 53, pp.201~222 (2012), 인문학연구원[DOI]
  33. 정영근, "원효의 사상과 실천의 통일적 이해: 기신론의 이문일심사상을 중심으로", 철학연구, 47 (1999), 철학연구회
  34. 정영근, "대승기신론의 무명 이해", 태동고전연구, 4 (2001), 태동고전연구소
  35. 정호영, "여래장의 개념과 전개", 인문학지, 30 (2005), 충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36. 조수동, "원효의 본각과 여래장", 동아시아불교문화, (10), pp.267~297 (2012),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DOI]
  37. 한보광, "한국불교의 특성에 관한 연구", 정토학연구, 7 (2004), 한국정토학회
  38. 길상, "불교대사전" (2011), 홍법사
  39. 김승동, "불교대사전" (2011), 민족사
  40. 예문동양사상연구원, "원효" (2002), 예문서원
  41. 박명림, "패러다임 대전환 : 통일에서 평화로(1)", 중앙일보 2018.07.18, 31~ (2018)
  42. 이광형, "기득권 저항 적은 북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자", 중앙일보 2018.07.16.26면,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통일 로드맵>, ~ (2018)
  43. "“기자의 오보?”, 말실수로 이룬 독일 통일" (2015)[URL]
  44. "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남북평화 정착이 진정한광복" (2018)[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