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경제론의 식민지시대 역사인식 재조명
Re-consideration about the Historical Understanding of the Theory of Nation-Economy in the Colonial Era of Modern Korea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사구체논쟁과 2차에 걸친 식민지근대논쟁을 통해서 우리는 식민지시대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었다. ‘1차 논쟁’은 개발과 수탈의 일면적 파악으로는 더 이상 식민지시대를 이해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2차 논쟁’은 경제성장의 양적 규모의 측정도 중요하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의 변화 또한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이 주제를 다룸에 있어 박현채의 식민지종속형 자본주의라는 유형론은 매우 유용한 분석도구이다. 그는 식민지하 자본주의의 발전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을 식민지하 ‘민족경제와 국민경제의 괴리’라고 인식하였는데, 이는 ‘2차 논쟁’의 쟁점 중의 하나였던 식민지자본주의의 양적 성장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편으로 진행된 분배상의 불평등의 심화라는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론이 될 수 있다. 식민지종속형자본주의는 성장의 과실을 재분배하는 시스템으로서의 민주주의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체제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장의 동력 또한 일본경제와 밀접한 분업구조 속에서만 작동되는 특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식민지체제의 유지가 필수적이었다. 이러한 모순적인 경향은 식민지종속형자본주의의 장기지속성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Abstract
We can more deeply understand the colonial era after the social formation controversy in the 1980s and colonial modernity controversy(the first one in the 1990s and the second one in the 2000s). The first one shows that neither the concept of exploitation nor that of development grasp the accurate aspect of the colonial era, the second one make us aware of the fact that we should focus on the standard of living of common people living in colonial era as well as the aggregate economic growth in that times. The theory of subordinate capitalism under colonial rule, argued by Hyunchae Park, is regarded as one of the useful analysing tools about the theme. The subordinate capitalism under colonial rule was basically an system whose income inequality was deepened gradually, because the system did not have political democracy, a redistribution system of the economic growth. Nevertheless, because the motive of economic growth in the colonial era was generated by international division of labour within Japanese colonialism, the stability of this system was dependent on the continuance of the colonial rule. This inconsistency threatened the stability of the colonial economy in modern Korea.
참고문헌 (48)
- 김낙년 편, "한국의 경제성장 1910∼1945" (2006), 서울대학교출판부
- 김동노, "일제시대 식민지근대화와 농민운동의 전환", 한국사회학, 41(1) (2007)
- 김동택, "한국 자본주의의 농업적 기원-식민지 근대화론의 비판적 검토", 정치비평, 3, pp.98~120 (1997)
- 김석민, "일제하 조선농업의 성격에 관한 일 연구. 한국 자본주의와 농업문제", pp.11~72 (1986), 아침
- 김석민, "일제하 조선농업의 성격에 관한 일 연구. 한국 자본주의와 농업문제" (1987), 아침
- 김준보, "금융자본주의 하의 영세농의 성격.농업경제학서설" (1968), 고대출판부
- 김준보, "한국자본주의사연구" (1970), 일조각
- 김진균, "근대주체와 식민지 규율권력" (1997), 문화과학사
- 김종현, "영국 산업혁명의 재조명" (2006), 서울대학교출판부
- 박현채, "현대 한국사회의 성격과 발전단계에 관한 연구", 창작과비평, (57) (1985)
- 박현채, "한국사회에서 반봉건의 내용과 민주주의", 창작과비평, (57) (1987)
- 박현채, "민족경제론의 기초이론" (1989), 돌베개
- 박희진, "조선후기와 일제시대의 인구변동-전주이씨 장천군파와 함양박씨 정랑공파 족보의 분석", 경제사학, (35), pp.3~27 (2003)
- 배성준, "식민지 근대화 논쟁의 한계 지점에 서서", 당대비평, (13), pp.161~178 (2000)
- 안병직 편, "한국경제성장사―예비적 고찰" (2001), 서울대학교출판부
- 안병직, "일제식민지의 경제적 유산과 민족해방의 의의.한국경제론" (1987), 까치
- 안병직, "중진자본주의로서의 한국경제. 사상문예운동 1989년 겨울호" (1989), 풀빛
- 안병직, "한국경제성장의 장기추세(1910∼현재): 경제성장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광복50주년기념논문집 3 경제", ~ (1995)
- 안병직,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경제사를 중심으로", 창작과비평, (98) (1997)
- 안병직, "식민지조선공업화의 역사적 조건과 그 성격. 근대조선공업화의 연구" (1993), 일조각
- 안병직, "맛질의 농민들" (2001), 일조각
- 양동휴, "산업혁명과 기계문명" (1997), 서울대학교출판부
- 연세대 국학연구원 편, "일제의 식민지지배와 일상생활" (2004), 혜안
- 오미일, "식민지시대 사회성격과 농업문제" (1991), 풀빛
- 윤해동, "식민지 인식의 회색 지대: 일제하 공공성과 규율 권력", 당대비평, (13), pp.137~160 (2000)
- 이영훈 편, "수량경제사로 다시 본 조선후기" (2004), 서울대학교출판부
- 이병천, "다시 민족경제론을 생각한다-국민경제와 민주주의의 정치경제학", 동향과 전망, (48), pp.42~78 (2001)
- 이홍락, "일제하 ‘식민지 공업화’에 대한 재고", 동향과 전망, (겨울) (1995)
- 장시원, "식민지반봉건사회론" (1986), 미래사
- 장시원, "식민지반봉건사회론.한국자본주의론" (1984), 까치
- 정근식, "식민지의 일상, 지배와 균열" (2006), 문화과학사
- 정병욱, "역사의 주체를 묻는다: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을 둘러싸고", 역사비평, (43), pp.228~242 (1998)
- 정연태,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의 비판과 신근대사론의 모색", 창작과비평, (103), pp.357~376 (1999)
- 정연태, "식민지근대화론의 새로운 성과에 대한 비판적 검토", 역사비평, (58), pp.385~398 (2002)
- 정연태, "태평양전쟁기 미국의 복안적 시각과 한국사회 인식-식민지 근대화 논쟁에 부쳐", 한국사연구, (134), pp.265~305 (2006)
- 정진성, "식민지기 공업화와 그 유산. 광복50주년기념논문집3 경제", ~ (1995)
- 정태헌, "최근의 식민지시대 사회구성체론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역사비평, (1) (1987)
- 정태헌, "일제하 자금유출구조와 조세정책", 사와현실, (18), pp.189~224 (1995)
- 조석곤, "식민지근대화론과 내재적 발전론 재검토", 동향과 전망, (38), pp.62~95 (1998)
- 조석곤, "식민지 근대화론 연구 성과의 비판적 수용을 위한 제언", 역사비평, (75) (2006)
- 조석곤, "토지조사사업과 농지개혁이 토지생산성에 미친 효과에 관한 비교 분석", 동향과 전망, (71), pp.304~335 (2007)
- 차명수, "경제성장·소득분배·구조변화.한국의 경제성장 1910∼45" (2006), 서울대학교출판부
- 최성진, "식민지기 신장변화와 생활수준", 경제사학, (40), pp.57~82 (2006)
- 허수열, "개발 없는 개발: 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 (2005), 은행나무
- 權寧旭, "舊植民地硏究ノ-ト?日本帝國主義下の朝鮮を中心して", 歷史學硏究, (310) (1966)
- 鹽野谷祐一, "경제와 윤리-복지국가의 철학" (2006), 필맥
- Banerjee, Abhijit, "Occupational Choice and the Process of Development",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101(2), pp.274~298 (1993)
- North, D. C., "Understanding the Process of Economic Change,경제변화과정에 관한 새로운 이해" (2007), 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