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句麗佛敎初傳再考
A rethinking on the first introduction of Buddhism in Gogury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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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고구려불교의 전래시점과 전래 방법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기왕의 연구에서는 공식기록인『三國史記』372년 전래 의견과, 『梁高僧傳』에“高句麗聞道之始”로 기록되어 있는 曇始의 390년 경 전래 의견, 『梁高僧傳』에 등장하는“高麗道人”의 366년 이전 활동 의견 등이 있었다. 각각의 기록은 시기와 전법자를 달리하면서도 고구려에 처음 불교를 전했다는 공통의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록은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상인 불교가 유통되는 과정에서의 개별사건을 기록한 것이다. 372년을 공식적인 불교의 전래인 公傳으로 보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담시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불교사상은 공전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372년 이후에도 수차례의 새로운 전래를 통하여 보완되어 완성되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고구려인들이 불교사상을 처음 접한 것은 언제일까? 공전과는 다르게 初傳은 명확한 시점을 찾기 힘들다. 전래의 경로 역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양고승전』에 등장하는 고려도인의 존재이다. 고려도인의 존재는, 적어도 366년 이전에 이미 고구려에 명망 높은 高僧이 존재했다는 근거로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초기 고구려 불교는 담시가 입국하기 이전까지 매우 영세함과 곤란을 면치 못했음을 담시의 입국과정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 이보다도 50년가량이나 앞선 시점에 고승이 출현했다거나, 고구려에 불교가 널리 일반화되어 있다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 또『양고승전』에 등장하는 道人의 용례를 분석해 볼 때‘고려도인’이 고구려 고승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고려도인이라는 표현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본고에서는 새롭게『양고승전』에 등장하는 佛圖澄의 戎貊敎化기사에 주목해 보았다. 중국 측 사서에서 고구려를 貊으로 표현하는 것은 다반사이지만, 연칭으로 사용된 융맥이라는 표현에서는 누구를 지칭하는지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다만 융맥은 북방이민족의 범칭으로 사용되거나 遼東의 居住民을 지칭하는 것 등으로 확인되는데, 고구려역시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또 불도징이 활약한 後趙와 당시 고구려가 매우 밀접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불도징이 교화했다는 융맥의 무리에 고구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보았다. 본 논문이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사상의 유입과 관련하여 향후, 보다심층적인 연구주제가 될 만한 항목이라 전망한다.
Abstract
According to 『Samguk-Sagi(三國史記)』, Goguryo(高句麗) introduced Buddhism officially in A.D. 372 which became 2rd years of King Sosurim(小獸林王). It was the first historical record that Buddhism was transmitted into the country of the East Sea. And yet, it can not seemed that Goguryo people touched Buddhism thought at first time. In relation to Goguryo’s introduction of Buddhism in B.C. 372 and to Goguryo’s previous introduction of Buddhism eariler to B.C. 372 year, this essay treated the former as the formal introduction of Buddhism(公傳) and looked upon the latter as first introduction of Buddhism(初傳). Generally, because the introduce or the acceptance about The religion and the thought took many step and was established the foundation, it is needless to deny historical record about the introduce of Buddhism in Goguryo dynasty. Therefore, the related records, including the B.C. 372 year story, the propagation story of Buddhism of Damsi(曇始), The‘ Goryo Taoist’(高麗道人) story, the Rong-Mo(戎貊) or the Buldojing(佛圖澄) story, and etc., showed one of the acceptance of Buddhism in Goguryo. But these historical records became fragmentary writing in most cases. For example, the related record of the Rong-Mo(戎貊) appeared on the historical documentaries of 『Yian-Goseung-zhuan(梁高僧傳)』but did not on the historical documentaries as 『Bubwonjurim(法苑珠林)』. It seems that these point at issue is problem to be sol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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