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발해 교통로 신라도 노선상의 유적분포와 그 여정

Historic distribution and its journey on the Shilla route of Balhae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발해 상경과 동경에서 출발하여 신라 국경인 정천군(원산)에 이르는 교통로상의 발해유적 분포를 통해 신라도를 획정해 봄으로써 발해의 교통 네트워크를 복원해 보고자 했다. 연구의 진행 순서는 다음과같다. 제Ⅱ장에서는 중국과 한반도의 접경지역인 왕청, 도문, 훈춘지역과 함경남북도 동해안 일대의 발해유적을 정리해 보았다. 제Ⅲ장에서는 제Ⅱ장에서 정리된 발해유적을 대상으로 유형별 조영특징과 지역별 분포를 분류해 보았다. 유적 유형으로는 평지성(인계리토성, 부거석성, 성상리토성, 청해토성), 산성(동건성, 운두산성, 부거토성, 독동산성, 가응산성, 거산성, 안곡산성, 용전리산성), 사찰 및 건물(개심사, 오매리절터, 금산건축지), 24개돌(흥륭, 마패, 석건평, 송평구역, 회문리, 동흥리) 유적으로 당시 발해인들이 집약되었던 장소및 시설을 중심으로 하였다. 제Ⅳ장에서는 제Ⅲ장에서 분석된 내용을 중심으로 신라도의 구체적인 노선을 추정해 보았다. 먼저 기존에 추정되어왔던 신라도 노선을 소개하고, 다음으로 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노선을 도출해 보았다. 아울러 남경남해부 소재지로 추정되고 있는 청해토성의 역할을 재조명해 봄으로써 한반도지역과 중국 동북지역 발해유적의 조영적 동질성을 증명하는 시발점을 제안해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얻어진 신라도의 구체적인 노선은 다음과 같다. 신라도의 여정은 동경용원부(훈춘)와 상경용천부(영안)에서 출발할 경우의 두 노선을 상정해 볼 수 있다. 동경용원부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훈춘(팔련성)에서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경원에 이르고, 경원에서 다시서쪽을 향해 나아가 종성에 이르렀다. 종성에서 남행하여 회령에 도달하고, 다시 동행하여 동해안인 부거에다다른다. 여기서 남행하여 청진, 경성, 어랑, 명천, 화대, 김책, 리원 등의 지역을 거쳐 남경남해부 소재지인청해토성(북청)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곳에서 다시 출발하여 금호지구, 신포, 흥원, 함흥을 거쳐 신라의 관내인 정천군(덕원)에 도달한다. 정천군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행하여 원산을 거쳐 통천, 고성, 속초, 강릉을 지나계속 남행하여 경주에 이르렀을 것이다. 다만 두만강 건너 경원에서 남쪽이 아니라 서쪽에 있는 종성으로 향하는 노선에 일정부분 의문이 남는다. 경원에서 부거까지 도달하는 다른 짧은 길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해당 유적이 확인되지 못해 이에 대한 조사가 뒤따라야겠다. 상경용천부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동경용원부로 가는 여정에서 왕청에 도착하여 훈춘 방향인 동쪽으로 가지 않고 계속 남행하여 도문지역 두만강에 도달한다. 강변을 따라 남행하며 마패와 석건평을 지나 개산툰 방향으로 가다가 함경북도 종성 부근에서 두만강을 건넌다. 종성에서부터는 동경용원부에서 출발한 노선과 동일하게 나머지 신라도 여정을 함께했을 것이다. 이러한 추정이 가능한 것은 왕청에 흥륭24개돌이, 도문과 개산툰 사이에 마패24개돌, 기신6대유지, 석건평24개돌, 선구산성 등 도로 가까이에 발해유적이 있으며, 두만강변 북한지역인 함경북도 온성에도 고구려와 발해시기 산성인 동건성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발해 상경이나 동경에서 출발하여 신라로 가는 여정 가운데 두만강과 함경남북도 동해안 일대의발해시기 유적을 대상으로 유적분포를 통해 신라도의 노선을 재조명해 보았다. 그러나 연구범위가 북한지역인 관계로 실제 현장조사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회에 발해 교통로인 신라도를 직접 걸어볼 수있을 때가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transportation route from Balhae to Silla. The sequence of studies is as follows. Chapter 1 described the purpose, scope, and method of the study. Chapter 2 organized the relics of China and border areas of the Korean Peninsula and East Sea Coast area Ham-kyong Province at Balhae’s period. Chapter 3 classified the types of Balhae relics and figured out the contrast characteristics. The type is flatland fortress, mountain fortress, buddhist temples & buildings and 24-stones relics. In Chapter 4, specific transportation routes were estimated based on the analysis in the preceding chapter. It also identified the role of Cheong-hae flatland earthen fortress in terms of transportation routes. The purpose is to demonstrate the homogeneity of architecture of Balhae relics in the Korean Peninsula and northeastern China. Chapter 5 described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Shillado(新羅道) was an important transportation route for Balhae and Shilla. It was a way to connect the two countries' economy, society and culture especially architectural technology. This importance should be recognized and carried out continued research.

참고문헌 (34)

  1. 吉林省文物志編委會, "圖們市文物志" (1985), 吉林省文物志編委會
  2. 구난희, "발해유적사전 (중국편)" (2015),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3. 김재영, "함경북도일대에서 새로 발굴된 발해유적" (2016), 사회과학출판사
  4. 김종혁, "동해안 일대의 발해 유적에 대한 연구" (2002), 사회과학출판사(도서출판 중심)
  5. 김종혁, "조선동해안일대의 발해유적에 관한 연구", 고고학연구론문집, (12) (2010), 사회과학출판사
  6. 김종혁, "발해의 성곽과 건축" (2009),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ㆍ(주)진인진
  7. 동북아역사재단, "발해의 역사와 문화" (2007), 동북아역사재단
  8. 동북아역사재단, "부거리 일대의 발해유적" (2011), 동북아역사재단
  9. 동북아역사재단, "회령 일대의 발해유적" (2015), 동북아역사재단
  10. 동북아역사재단, "북청 일대의 발해유적" (2020), 동북아역사재단
  11. 문화보존연구소, "우리 나라 력사유적" (1983), 과학ㆍ백과사전출판사
  12. 방학봉, "발해의 주요교통로 연구" (2000), 연변인민출판사
  13. 방학봉, "발해성곽연구" (2002), 연변인민출판사
  14. 송기호, "강좌 한국고대사 (제7권)" (2002), (재)가락국사적개발원
  15. 李泳澤, "最新北韓地圖" (1997), 우진지도문화사
  16. 장국종, "발해교통운수사" (2004), 사회과학출판사
  17.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조선유적유물도감 (8) 발해편" (1991)
  18. 朱國忱, "渤海遺跡" (2002), 文物出版社
  19. 吉林省文物考古硏究所, "西古城" (2007), 文物出版社
  20. 김종혁, "청해토성과 그 주변의 발해유적", 조선고고연구, 1990(4) (1990)
  21. 김종혁,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발해유적발굴에서 이룩된 성과", 조선고고연구, 1992(1) (1992)
  22. 김종혁, "신포시 오매리 금산발해건축지 발굴중간보고", 조선고고연구, 1989(2) (1989)
  23. 김종혁, "금산 2건축지 발굴보고", 조선고고연구, 1991(3) (1991)
  24. 리정기, "청해토성 및 교성리토성 답사보고", 고고민속, 1967(4) (1967)
  25. 리준걸, "새로 발굴된 24개돌", 력사과학, 1984(2) (1984)
  26. 리준걸, "함경북도일대의 발해유적유물에 대한 조사보고", 조선고고연구, 1986(1) (1986)
  27. 송기호, "남북국의 전쟁, 경쟁과 교류", 신라사학보, (45), pp.1~32 (2019), 신라사학회
  28. 이병건, "渤海, 遼, 金 上京의 都城造營 比較", 고구려발해연구, 52, pp.9~43 (2015), 고구려발해학회
  29. 이병건, "발해 상경∼장령부 구간 영주도 노선상의 24개돌유적 현황과 역참 가능성 탐구", 백산학보, (110), pp.169~200 (2018), 백산학회[DOI]
  30. 이병건, "발해 흑수도 노선상의 평지성 유적 현황과 조영 특징", 고구려발해연구, 63, pp.97~129 (2019), 고구려발해학회[DOI]
  31. 이병건, "함경남도 북청 발해시기 청해토성의 조영기술적 특징과 의미", 고구려발해연구, 68, pp.105~141 (2020), 고구려발해학회[DOI]
  32. 전주농, "조선 고고학의 창시자 추사 김정희", 문화유산, 7(4) (1961)
  33. 한인덕, "김책시 동흥리 24개돌유적", 조선고고연구, 1991(4) (1991)
  34. 姜玉珂, "镜泊湖边墙为渤海说兼谈渤海遗迹的甄别", 北方文物, 2007(2) (2007)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