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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지역의 발해-말갈문화권 발굴조사 현황과 과제

Current status and tasks of archeological excavation of Balhae-Malgal cultural area in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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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문헌 자료를 참고할 때 말갈의 모든 부족을 복속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발해 시기 말갈유적은 모두 시기적인 차이는 있더라도 발해유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구려계의 발해유적과 말갈계의 유적 분포범위 내에는 본원적인 발해유적, (연해주) 말갈문화, 스몰노예 문화, (연해주) 동북해안지역 관방유적군, 뽀끄로브까 문화, 나이펠드 문화, 뜨로이쯔꼬예 문화 등 다수의 유적군이 구분되고 있다. 적지 않은 수의 연구자들은, 본원적인 발해유적을 제외하고, 그중의 일부 혹은 전부를 발해의 영역에서 제외한다. 이러한현실을 고려하여 먼저 이 모두를 포괄할 수 있는 개념으로 “발해-말갈문화권”이라는 용어를 제안해 보았다. 다음에는 연해주와 아무르강 유역의 발해-말갈문화권에서 발굴이 된 적이 있는 유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또 특히 각 유적의 발굴면적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1956년부터 2021년까지 약 65년 동안에 약 69개소의 발해 시기 발해-말갈문화권 유적이 발굴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고구려계의 본원적인 발해유적은 관방유적 14개소, 주거유적 8개소, 절터와 건축지 6 개소, 고분군 2개소, 기타 유적 6개소 등 모두 36개소가 발굴되었다. 약 65년 동안 발해 시기 발해-말갈문화권 유적 전체의 발굴면적은 43,579㎡에 불과하며, 그중 본원적인 발해유적 발굴면적은 28,721㎡인 것이 확인되었다. 대한민국은 1990년 구소련과의 수교 이후 2019년까지 약 30년 동안 러시아와 공동으로 연해주와 아무르지역의 발해-말갈문화권 유적 13개소 약 12,188㎡를 발굴하였다. 그중 본원적인 발해유적은 9개소 11,647㎡를발굴하였다. 한ㆍ러공동 발해-말갈문화권 유적 발굴조사는 그 이전까지 막연하게 알려져 있던 발해의 유적, 유구, 유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또 국내 연구자들의 발해 역사와 문화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졌던 약 30년 동안에 우리가 발굴한 발해유적의 수와 면적이 너무나 적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약 65년 동안에 발굴된 발해-말갈문화권의 유적 수와 발굴면적도 놀라울 정도로 적다. 북국 발해의 영역이었던 발해-말갈문화권 유적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조사가 필요하다.

Abstract

Judging by written sources, Balhae (Bohai) subjugated all the Malgal (Mohe) tribes. Therefore, it can be assumed that all Malgal sites of the Balhae time are also Balhae ones, although they differ in time. However, different groups of sites are distinguished on the territory of distribution of Balhae sites with Koguryeo elements and sites with Malgal elements: the proper Balhae sites, the Malgal culture in Primorye, the Smolnoe culture, sites with a defensive system of the northeastern coast of Primorye, the Pokrovka culture, the Nayfeld culture and the Troitskoe culture. Not a few researchers exclude some or all of them, except for the proper Balhae sites, from the Balhae territory. Given this situation, we would like to propose the term "Balhae-Malgal cultural area (Bohai-Mohe cultural area)" as a concept that covers all these sites and cultures. Secondly, the author of this work briefly reviewed the sites of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in Primorye and the Amur region, in which there were archaeological excavations, and studied the excavation area. It turned out that for about 65 years, from 1956 to 2021, archaeological excavations were carried out at about 69 sites of the Balhae period in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Among them, excavations were carried out in 36 proper Balhae sites with Goguryeo elements: 14 sites with defensive systems, 8 settlements, 6 Buddhist temples and architectural monuments, 2 burial grounds and 6 other sites. The total area excavated for about 65 years is only 43,579㎡ for sites in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and only 28,721㎡ for the proper Balhae sites. For about 30 years, after the conclusion of a diplomatic treaty with the former USSR in 1990 until 2019, the Republic of Korea conducted joint excavations with Russia in Primorye and the Amur region at 13 sites of the Balhae-Malgal cultural region. There was excavated an area of about 12,188㎡ of these sites, of which 11,647 ㎡ were excavated in 9 proper Balhae sites. The Korean-Russian joint archaeological excavations in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have furnished various information about the Balhae sites, objects and artifacts.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ese excavations helped Korean scientists a lot in studying the history and culture of Balhae. However, it must be admitted that the number of sites and the area excavated over the course of about 30 years, which were given to us, is too small. The number of sites and area excavated over the course of about 65 years in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is also surprisingly small. If there is still an opportunity for excavations in the Balhae-Malgal cultural area, which was the territory of the Balhae-Northern state, such archaeological excavations should be actively condu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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