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기 고구려-숙신 관계와 三江平原의 주민집단
The Relationship between Koguryŏ and Sushen from the 4th to 5th Century: Exploring Residents of the Sanjiang Plain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논문은 4~5세기경 숙신의 중원 정권에 대한 조공과, 이들과 고구려와의 관계를 검토한 글이다. 이 시기 숙신의 조공은 기존 연구에서 보았던 것처럼 고구려가 조공의 중개자 입장에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이 조공은고구려 외에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나아가 이 시기 숙신과 물길의 위치비정에 대한 관련 연구사와 고고 자료를 토대로 전자는 삼강평원 봉림문화, 후자는 동인 1기 문화를 중심으로한 집단이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다만 4~5세기의 숙신이란 단일 정치집단 혹은 문화집단에 대한지칭보다는 복수의 문화를 지닌 집단을 포괄했던 막연한 인식이었음을 논증하였다. 이로 인해 중원에 조공한 ‘숙신’은 봉림문화, 동인문화와 같이 문화적으로 격차가 있었던 집단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고구려 외에 여러 경로를 통해 중원에 접선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와 같은 종족집단으로의 ‘숙신’ 관념은 중원의 정치적 사정과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관념이 고수된 결과였다. 그리고 이 관념은 고구려에서도 수용되며 4세기 「광개토왕비」의 숙신에서 반영되고 있었다.
Abstract
his paper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Koguryŏ and Sushen (肅愼), a group that offered tributes to Chinese dynasties during the 4th and 5th centuries AD. Historical records indicate that, as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Koguryŏ acted as a “middleman” in these tributary exchanges. However, there is also evidence suggesting that Sushen utilized alternative and diverse routes to visit the Chinese dynasties. To address this perspective, the paper examines archaeological materials and previous research on the geographical location and identity of Sushen and Wuji (勿吉), described in Chinese records as descendants of Sushen. The analysis concludes that Sushen primarily represented a cultural group associated with Fenglin Culture in the Sanjiang Plain, whereas Wuji corresponded to a group linked to Tongren (同仁) Culture near the Amur River. Nonetheless, during the 4th and 5th centuries, the term “Sushen” referred to a broadly defined concept encompassing various cultural groups in this area. This multi cultural perception of Sushen was derived from the long-standing political strategies of Chinese dynasties. This concept was later adopted by Koguryŏ, which was indicated in the references to Sushen on the “Stele of King Kwanggaet’o.” Based on this perception, Koguryŏ claimed that Sushen was their subject group during this period, which led to their conflict with Fenglin Culture, as well as the group’s eventual decline and disappearance.
참고문헌 (56)
- "建康實錄", ~
- "山海經", ~
- "三國史記", ~
- "三國志", ~
- "宋書", ~
- "新唐書", ~
- "魏書", ~
- "資治通鑑", ~
- "晉書", ~
- "春秋左傳集解", ~
- "太平御覽", ~
- "翰苑", ~
- 강인욱, "靺鞨文化의 形成과 2~4세기 挹婁·鮮卑·夫餘系文化의 관계", 高句麗渤海硏究, 33 (2009)
- 강인욱, "三江平原 滾兎嶺·鳳林문화의 형성과 勿吉·豆莫婁·靺鞨의 출현", 고구려발해연구, 52 (2015)
- 권순홍, "『肅愼國記』의 成書와 7세기 唐의 肅愼 소환", 선사와 고대, 67 (2021)
- 권인한, "廣開土王碑文 新硏究" (2015), 박문사
- 김락기, "5~6세기 勿吉의 중심지와 徒太山", 한국고대사연구, 53 (2009)
- 김락기, "高句麗의 東北方 境域과 勿吉・靺鞨" (2013), 경인문화사
- 김현숙, "高句麗의 靺鞨支配에 관한 試論的 考察", 한국고대사연구, 6 (1992)
- 김현숙, "고구려의 영역지배방식 연구" (2005), 모시는사람들
- 김현숙, "고구려사에서의 말갈 연구의 현황과 과제", 동북아역사논총, 61 (2010)
- 노태돈, "역주 한국고대금석문 1" (1992),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중세사연구소, "譯註 翰苑" (2018), 동북아역사재단
- 박시형, "광개토왕릉비" (1966), 사회과학원출판사
- 백다해, "4~6세기 高句麗 국제관계의 전개와 遼東", 박사, pp.2023
- 손영종, "고구려사의 제문제" (2000), 사회과학원출판사
- 손영종, "광개토왕릉비문 연구" (2001), 중심
- 송기호, "한국 고대 사국의 국경선" (2008), 서경문화사
- 안정준, "백제의 對南朝 외교 전략과 遼西經略 기사", 韓國古代史硏究, 109 (2023)
- 여호규, "<廣開土王陵碑>에 나타난 高句麗 天下의 공간범위와 주변 族屬에 대한 인식", 역사문화연구, 32 (2009)
- 여호규, "고구려와 중국왕조의 만주지역에 대한 공간인식", 한국고대사연구, 88 (2017)
- 여호규, "5세기 후반 高句麗· 勿吉의 충돌과 북방 接境空間의 변화", 중앙사론, 47 (2018)
- 여호규, "광개토왕릉비 제1~2면의 비면 현황과 비문 판독", 고구려발해연구, 75 (2023)
- 이정빈, "양맥·숙신의 난(難), 변경에서 본 3세기 후반 동아시아와 고구려", 한국사연구, 187 (2019)
- 이종록, "3~4세기 숙신의 성장과 고구려", 고구려발해연구, 76 (2023)
- 이종수, "三江平原地域 초기철기문화의 특징과 사용집단 분석-挹婁·勿吉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고구려발해연구, 41 (2011)
- 田中俊明, "광개토호태왕비연구 100년" (1996), 고구려연구회
- 천관우, "全海宗博士華甲紀念史學論叢" (1979), 일조각
- 한규철, "肅愼·挹婁硏究", 백산학보, 35 (1988)
- 홍형우, "서(西)아무르 지역 말갈(靺鞨)토기의 특성과 그 전개", 한국상고사학보, 74 (2011)
- 範恩實, "靺鞨興嬗史研究" (2014), 黑龍江教育出版社
- 孫進己, "勿吉與靺鞨的物質文化", 博物館研究, 1 (1985)
- 楊保隆, "勿吉地域西南部邊至考", 北方文物, 4 (1985)
- 梁會麗, "吉林省渤海遺存調查概論", 邊疆考古研究, 25 (2019)
- 王禹浪, "三江平原地域族體考古文化研究綜述", 黑龍江民族叢刊, 2 (2013)
- 張國强, "鳳林文化芻議", 北方文物, 2 (2006)
- 張博泉, "東北古代民族・考古與疆域" (1998), 吉林大學出版社
- 田禾, "鳳林文化淺析", 北方文物, (1) (2004)
- 黑龍江省文物考古硏究所, "黑龍江友誼縣鳳林城址1998年發掘簡報", 考古, 11 (2000)
- 黑龍江省文物考古硏究所, "鳳林城 : 1998~2000年度考古發掘報告" (2019), 科學出版社
- 武田幸男, "高句麗史と東アジア" (1989), 岩波書店
- 飯塚勝重, "肅愼の楛矢に関する一試論", アジア·アフリカ文化研究所研究年報, 1974(9) (1979)
- 鳥山喜一, "渤海史上の諸問題" (1968), 風間書房
- 池內宏, "滿鮮史硏究, 上世1冊" (1951), 吉川弘文館
- 津田左右吉, "津田左右吉全集 12" (1964), 岩波書店
- 河上洋, "東北アジア諸民族の民族的系譜について", 硏究論集, 2 (2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