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시의 형성과 근대 문화 예술의 관계
The relationship of the modern literature research and the 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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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근대문화 수용과 체험을 좀 더 다각화 하는 관점에서 ‘예술로서의 문화’라는 개념을 첨가하고, 시인의 미학적 인식이 타 예술 문화 체험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는 근대시는 어떻게, 무엇을 쓰는 것인가 하는 시의 존재 양식이나 장르론적 규정을 확정하는 것이기보다는, 타 문화예술 체험이 시인의 시관, 예술관에 어떻게 반영되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시인의 자기 반영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근대시 형성과 근대 문화 예술과의 관계 및 문화연구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본 논의의 중요한 목적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본고가 주목한 시인은 정지용이다. 정지용의 근대 무용 체험이 시 텍스트를 통해 재문맥화 되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는 정지용 시 중 그간 논란이 돼 온 「유선애상」의 해석에 있어 의미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즉 「유선애상」의 마지막 연이 환기하는 ‘나비춤’의 환상적 이미지는 정지용의 ‘시관’ 혹은 ‘시론’을 집약적으로 축약한 것인데, 정지용의 시들에 중첩적으로 나타나는 ‘나비’의 묘사와 조택원 춤의 관계를 소통적으로 이해할 때 이 마지막 연의 해석 가능성은 폭넓게 열리게 된다. 절제와 환상을 바탕으로 구현된 조택원 춤은 정지용의 시적 경험에 중층적으로 스며들어 있는 미학적 텍스트이며 정지용의 시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조가 된다. 조택원 춤은, 반감정주의적이고 절제된 언어로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의 독특한 미학을 형성한 정지용 시 미학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정지용의 시를 이해, 분석하는 데 있어 정지용의 티 장르 문화 예술 체험, 곧 조택원 춤에 대한 관심과 비평적 관점이 중요한 참조 사항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대시 연구 영역의 확장과 깊이있는 분석을 위해 문화 연구 방법의 도입은 필요하다. 이는 ‘문학의 탈영토화’를 통한 문학 영역의 확장으로 이해할 수 있고, ‘학제간 연구’의 범주에서 근대 문학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e relationship of the modern literature research and the cultural studies- centering around the relationship of the dancer Jo, Taik-Weon and the poet Jung, Ji-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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