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방언 의식의 근원 - 모성적 상상력과 모어의 음성성
Mother Language, Things Maternity, Memories of the Earth - around Kim Youngrang'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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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영랑 시의 특징으로 지적돼 온 전라도 방언과 강진의 향토적 정서를 ‘모성적 상상력’‘과 모어의 음성성’의 관점에서 고찰했다. 강진의 자연에 기반을 둔 김영랑 시는 본원적이고 원형적인 가치를 지닌 것이다. 이는 카프 대타 의식의 순수서정 추구나 일제 식민지 시대의 저항적 정치적 감각을 반영한 것이라는 기존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김영랑 시의 섬세한 언어 감각이나 몽상적인 이미지들은 고향(대지)에 뿌리내린 모어적 감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김영랑 시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육체, 생리, 모어, 지방주의, 구술, 대지, 자연, 음향 등의 주제어들은 이데올로기적 선험주의나 관념적 민족주의와는 다른 관점의 문제 의식을 내재한 것이다. 강진의 대지와 언어는 재현의 서사가 아니라 심혼적이며 원형적 기억을 구현한다. 그의 시는 소리의 미묘한 음향감을 공감각적 깊이로 확산시키는 특징을 보여주는데, 이는 강진 말의 음성성과 물질성을 ‘토정’이라 언급한 것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중고 풍물에의 동경’, ‘태고적 멋의 취미’, ‘전라도 아낙의 목소리’ 역시 민속학적인 향토의 토양에서 생성된 것이다. 지역어, 민족어, 방언의 정치적 맥락들은 이 모어가 갖는 근원주의적 성격 위에서 태동한다. 김영랑 시는, 세계의 이향성이 아니라 낯익은 대지의 친근성이 핵심이며, 찢긴 존재의 분열적 정체성이 아니라 모어적 감수성과 대지의 기억에 뿌리내린 원형적 주체의 언어를 구현한다. 강진이라는 지역은 이로써 역사 속으로 견인되고, 시 공간적 통일체로서의 집단적 감수성을 매개한다. 일제시대 김영랑 시가 민족주의적 서사를 구현한다면 바로 이 모어적 감수성과 심혼적 원형성에 그 기원이 있다.
Abstract
This paper is aimed at researching Kim Youngrang' poetry and it's aesthetics. Kim's poetry, so far, has been considered as 'Pure Poetry', it means a poetry against a ideology poetry or a realism poetry. But this thesis argue Kim's poetry is on the basis of homeland and it's parole. He liked using the Julado dialects in his poems and was intrested in some sound, woman's voice and nature's noise. These consist the unique aesthetics in his poetry. We call it 'poetry and language of the earth'. So that his poetry shows the GangJin's envioronments and nature, which is based on the maternity thinking. It represents the image of archetype and the memory of mother language. This world on these beings winds human and protects us. In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ism, especially, it was very important to identify Youngrang himself as well as other Korean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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