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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의 시형식 연구

A Study of Poetic Forms in 『Baekrok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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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 논문은 시집 『백록담』에 드러난 시형식을 산수시의 전통을 잇는 ‘<2행 1연>의 정제된 운문시’라는 전통지향성과 ‘주체의 갈등을 드러내는 근대적 산문시’라는 근대지향성으로 구분하여 살펴본다. 시집 『백록담』에서 정제된 운문의 시형식은 동양적 전통의 산수시가 지닌 시화일여의 특징을 계승하며, 시적 화자가 시 속에서 지워진 여백의 역할로 기능한다. 이러한 시형식에서는 시적 화자의 내면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은 채 동양적 전통의 산수를 그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반면 근대적 시형식인 산문시에서는 시적 화자의 심정적 갈등이 운문시 형식보다 훨씬 더 첨예하게 노출된다. 정지용은 자연과 주체의 조화와 합일을 추구하는 과정 중에서도, 식민지 문학인의 자기 정체성 문제에 천착했다. 그는 전통 산수시를 근대적인 시형식으로 재창조하려 하였으며 시집 『백록담』은 정지용이 새롭게 창조해 낸 한국적 전통의 ‘미적 전유’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These tried to classify Poetic Forms in 『Baekrokdam』 as two aspects, one is traditional poetic form known as “Sansu poetry”, the other is prose poetry that is a modern poetic form. Jung Jiyong’s “Sansu poetry” define it’s form as a very refining traditional way of describe the Nature. In this poetic form, poetic narrative fade away into the scenery as a blank space. It means poetic subject tries to avoide show himself in poems, rather describe traditional concept of natrue known as “Sansu”. Otherwise, Jung Jiyong’s prose poetry tries to reveal his inner side conflict of self identity as a colonial intelligent class. Jung Jiyong’s prose poetry shows much more his inner conflict than his “Sansu poetry”. In his poetic works, Jung Jiyong always focused on his identity problem. It’s because he was a poet who tried to overcome traditional poetic form into modern poetic form. He struggled to renovate Korean traditional esthetics into modern one, and his second and last collection of poems 『Baekrokdam』 is one of the greatest collection of Korean poetic forms in Japanese colonial period. Jung Jiyong was both traditional and modern poet who tried to combine two forms of writing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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