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피로와 미적 초월의 욕망 - 1930년대 중반 정지용 시를 중심으로
Modern fatigue and desire of aesthetic transcendence -with poems of Jeong, Ji-yong in the middle 1930s as its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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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정지용의 두 번째 시집 <백록담>은 흔히 산수시의 세계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산수시가 <백록담>의 전부는 아니다. 산수시말고도 이 시집에는 근대적 일상 속의 고뇌를 다룬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유선애상」이나 「파라솔」 같은 작품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들은 대체로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이 작품들의 세계를 시들 간의 내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정밀하게 해석하는 작업을 시도하였다. 우선 <백록담> 시집의 구성 체제를 검토하여 각 부 사이에 불균등성이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산수시’가 수록된 1부와는 달리 2∼4부는 극소수의 작품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현상은 각 부를 이루는 시들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2부와 4부에는 각각 난해시로 거론되는 「유선애상」, 「파라솔」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을 함께 묶여 있는 작품들과 검토하여 내적 연관성을 확인하면서 정밀하게 해석하였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정지용이 근대적 일상과 어떻게 싸우면서 그것을 미학적으로 승화시켰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examined Jeong, ji-yong's poems in terms of intertextuality. Intertextuality is a term that is commonly called the relationship between texts. and then it is useful to explain some relationship between a poet's poems. The second poetical works Baekrokdam of Jeong, ji-yong is often estimated as accumulation of sansusi. But in this book, there are some particular poems that include his anguish given by modern daily life. Such poems that are recently embroiled in controversy are 「yuseonaesang」, 「parasol」. These are regarded difficult to interpret relevantly. In this article, I tried to interpret these over consideration of intertextuality between these. At first, I found the unevenness of the system between each part in Baekrokdam. It alludes a special relation between each part. In part 2 and part 4, there are 「yuseonaesang」 and 「parasol」. I tried to interpret these poems accurately over identification of the intertextuality. Through this work, we can verify how Jeong, ji-yong fought against modern daily life and sublimate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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