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李箱)의 시와 초현실주의 시론이 김수영의 후기 시론에 미친 영향 - 「참여시의 정리」(1967)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nfluence of Lee Sang and Surrealism on Kim Soo-yeong's late poetics: focused on "Summary of Participatio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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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수영의 「시여 침을 뱉어라」(1968)에서 ‘온몸’과 ‘그림자’의 의미는 아직도 충분히 해명되지 못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것은 ‘몸’과 ‘그림자’라는 은유가 최초로 의미심장하게 등장한 것이 「시여 침을 뱉어라」가 아니라 그보다 몇 달 먼저 쓰인 글 「참여시의 정리」(1967)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글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면밀히 읽히지 못했다. 우리의 논의는 일차적으로는 김수영의 시론, 특히 「시여 침을 뱉어라」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앞서 발표된 글 「참여시의 정리」를 검토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보이기 위해 쓰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참여시의 정리」에는 그가 선배 시인 이상의 유고 일문시를 번역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상의 시를 다시 읽고 연구한 성과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그가 초현실주의에 대한 관점을 재확립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그의 후기 시론에 ‘무의식적 참여시’라고 불릴만한 새로운 정치시의 경지가 제안될 수 있었다는 점을 논증할 것이다.
Abstract
The meaning of "whole body" and "shadow" in " Kim Soo-young's 「Spit, Poetry!」(1968) has not yet been fully explained. The remarkable fact is that a metaphor of ‘Body’ and ‘shadow’ have already appeared in other writings before the article. 「The arrangement of Participating-poetry」(1967), however, has not been read independently. Our discussion is used to demonstrate that it is essential to review 「The arrangement of Participating-poetry」 in order to thoroughly understand the theory of poetry of Kim Soo-young, especially 「Spit,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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