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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만나는 새로운 길, 김춘수의 눈(目)으로 바라본 ‘증인부재 도식’

A New Way to meet Kim Soo-Young, the concept of the “diagram of witness absence” viewed Kim Chu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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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김수영의 글 「참여시의 정리」(1967)에서 확인되는 새로운 참여시의 형태인 ‘증인부재 도식’(‘자동기술의 윤리’) 개념을 시인 김춘수가 어떻게 바라봤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이 개념은 소수의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지금 현재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따라서 ‘증인부재 도식’(‘자동기술의 윤리’) 개념을 보다 정밀하게 논하기 위해 김수영의 문학을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성찰했던 시인 김춘수의 시선(目)에 도움을 받았다. 이 논문은 김춘수의 시론에서 확인되는 프로이트 이론들과 산문에 적힌 김수영에 대한 언급 그리고 초현실주의 등의 시 창작 방법론을 모두 확인했다. 이 결과물을 토대로 ‘자동기술의 윤리’와의 연관성을 살폈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김춘수는 무의식을 습관의 영역에서 논했다. ‘무의식’과 ‘의식’은 서로 길항 관계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자동기술의 방법론은 사회성을 의식하지 않고 사회성을 들어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처럼 김춘수가 주장한 ‘무의식’적 시 쓰기는 김수영의 ‘자동기술의 윤리’와 유사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 두 시인에게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윤리적인 측면에서 무의식적인 속성이 김춘수에게는 덜 강조되지 않았다. 이 차이를 통해 우리는 김춘수에게 윤리적인 측면이 배제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러나 김수영에 비해 이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차이가 문학의 길을 갈랐고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달랐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how the poet Kim Chun-Su viewed the concept of the “diagram of witness absence” (“ethics of automatic descriptions”), which is a new form of engagement poetry that can be confirmed in the Summary of Engagement Poetry (1967), written by Kim Soo-young. This concept is currently newly established by a small number of researchers. Accordingly, in order to discuss the concept of “diagram of witness absence” (“ethics of automatic descriptions”) in greater detail, this paper sought assistance from the gaze of the poet Kim Chunsu who more than anyone else seriously contemplated Kim Soo-young’s literature. This paper reviewed all of the following: Freud’s theories that are observed in Kim Chun-Su’s poetry critiques, the remarks on Kim Soo-Young in his prose, and poetry writing methodology such as surrealism. Based on the result of this review, the paper examined the relevance with the “ethics of automatic descriptions.” The conclusion is as follows. Kim Chun-Su discussed unconsciousness in the realm of habits. He asserted that “unconsciousness” and “consciousness” are in a conflicting relationship. He also emphasized that the methodology of automatic descriptions can reveal sociality without having to be conscious of sociality. This “unconscious” poetry-writing as put forth by Kim Chun-Soo appears to be similar to Kim Soo-Young’s “ethics of automatic descriptions.” However, one can see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poets. That is, an unconscious characteristic was not less emphasized by Kim Chun-Soo in an ethical aspect. In consideration of this difference, we can hardly say that an ethical aspect was excluded from Kim Chun-soo. Nevertheless, one cannot help but admit that this energy was lacking in comparison with Kim Soo-young. This difference split the courses of literature and brought about a change to the future impact on the subsequent literary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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