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化期の日本語学習書『独学日語会話』に関する考察
A study on "DOKUGAKUNICHIGOKAIWA", a Japanese Language Textbook, published in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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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では、開化期に行われた個人的なレベルでの日本語教育の一端を知るため、日本語学習書である『独学日語会話』をとりあげ、著者の著わした他の語学学習書について概観し、その関連生について検討した。また、書誌の概要や出版の経緯、会話用例文の内容など、当時の日本語教育環境と関連づけながらその特徴について考察を行い、資料の位置づけを試みた。明治後期における代表的な朝鮮語および日本語の普及者として両国の架け橋の役割を果たした島井浩により1908年に刊行された『独学日語会話』は、一般の人に日本語を学ぶ機会を与えるためのものであり、独習用として作られたものである。すべての会話の用例文の傍らに、その日本語の読みをハングルで示しており、ハングルさえ読めれば日本語が通じるように工夫されているのが特徴である。島井浩は、本書以外にも『実用韓語学』·『実用日韓会話独学』·『日韓韓日新会話』『韓語五十日間独修』を著わしているが、全ての会話書には類聚別に分けほぼ同類の語彙を提示している。その中でも、『実用韓語学』は語彙のみならず、用例文にも類似のものが多く見受けられるなど、『独学日語会話』に最も影響したとものと考えられる。学習項目を時制·仮定·可能·推量·打消などの項目別に整理した「文法シラバス」と勧誘·依頼·意志·伝言·謝罪·禁止·当為といった機能的項目の「機能シラバス」の折衷形式を採用している。用例文の内容は、日常的な話題から親への孝行や友情に関する教訓や戒めなどを取り上げており、当時日本語を使用する韓国社会や文化に対する理解、韓国社会内で使う日本語といった特殊な状況から配慮されたものと推察される。内容、配列から文章文字符号の書き方に至るまで、国の政策とは関わりなく学習者の便宜のみを考慮し自由に書いたもので、一般人には有効な日本語学習書であったといえる。『独学日語会話』における日本語には、生きた口頭語が採用されている。待遇法を会話の中に盛り込み、なるべくぞんざいな言い方の学習をしないよう考慮する一方、縮略、終助詞などを多く盛りこんでおり、自然な日本語が身につくよう工夫されている。当時、韓国人にとってこういった日本語学習は、近代的な知識を学ぶため、そして韓国人の立身や処世のため欠かせないものであり、『独学日語会話』は、韓国人が日本語を積極的に学び、時代の状況に能動的に対応できるよう、大きな役割を担っていたものと思われる。
Abstract
본고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기 전인 소위 개화기에 이루어진 개인적 차원에서의 일본어 교육의 일단을 알기 위해 당시 일반인 대상으로 편찬된 일본어학습서『독학일어회화』및 저자의 기타 어학학습서에 대해 개관하고 그 관련성을 검토했다. 그리고 서지개요, 출판 경위, 회화 용례문의 내용 등, 당시의 일본어교육환경과의 관계를 함께 고려하며 자료의 위치 및 역할에 대해 고찰하였다. 메이지 후기 조선어 및 일본어의 대표적 보급자이며 양국의 교량 역할을 했던 시마이 히로시에 의해 1908년에 간행된『독학일어회화』는 일반인들에게 일본어를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으며, 독습용으로 모든 회화의 용례문옆에 그 일본어음을 한글로 제시해 일본어 문자 습득이 불가능한 사람이라도 한글만 읽는다면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본서의 특징이다. 학습 항목을 시제, 가정, 가능, 추량, 부정 등의 항목별로 정리한 ‘문법 실라버스’와 권유, 의뢰, 의지, 전언, 사과, 당위 등의 ‘기능 실러버스’를 절충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용례문의 내용은 일상적인 화제에서 효행, 우정에 관한 교훈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당시 일본어를 사용하는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 한국 사회 내에서 사용하는 일본어라는 특수한 상황을 배려한 것들이다.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와는 달리 내용, 배열, 문장부호에 이르기까지 국가 정책과는 무관하게 학습자의 편의만을 고려해 자유롭게 구성한 것으로 일반인에게 유용한 일본어학습서였다고 할 수 있다. 『독학일어회화』의 일본어에는 생생한 구어가 채용되었으며 용어는 주로 도쿄의 중류사회에서 사용되는 말을 채택하였다. 대우법을 회화 안에 넣고 가능한 무례한 말투의 학습이 되지 않도록 고려하는 한편, 속어적 어투, 생략, 종조사 등을 많이 사용해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당시 한국인에게 있어 이러한 일본어의 학습은 근대적 지식을 배우기 위한 것이며 한국인의 입신과 처세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것이었으며,『독학일어회화』는 한국인이 일본어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시대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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