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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인의 의미

The Meaning of Poetry/poet in Kim Jong-cheol's Ecological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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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인의 의미를 재구성하여, 궁극적으로 그의 생태시론을 체계화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다. 김종철은 1970년대 문학비평부터 2000년대 생태비평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 의미를 연속성의 관점에서 밝혀냄으로써 김종철의 생태비평의 시적 개성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1970~80년대 윌리엄 블레이크를 연구하던 시기와 1990~2000년대 생태비평에 주력하던 시기로 구분하여 접근하였다. 첫 번째 시기에 김종철은 블레이크 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시/인의 특성을 확보한다. 근대문명 비판에 대한 강력한 논거, 낙원회복이라는 휴머니즘적 상상력, 도덕적 관점이 그것이다. 두 번째 시기에 김종철은 『녹색비평』 발행자로서 실천적인 생태비평을 주도했다. 이 시기 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의 의미는 ‘시의 마음’론과 욕망의 교육학 기능으로 압축된다. 김종철에게 시는 제도와 형식을 넘어 ‘만물은 형제’라는 마음을 갖는 무형식의 것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그에게 시는 근원적 효용성이 있으며, 비근대적 삶을 지향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김종철의 생태비평에서 시는 근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욕망을 생성하는 교육학으로 작용한다. 이 논문은 1970년대부터 김종철의 생태시론의 특성을 연속성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김종철이 구성한 시의 의미는 근대를 비판하고 비근대적 삶을 지향하는 교육학적 기능에 가깝다. 나아가 근대문학의 형태를 벗어나 문자 없는 비근대적 문학 형태로 전환되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the meaning of poetry and poet in Kim Jong-cheol's ecological critique, ultimately laying the groundwork for systematizing his ecological poetry. From literary criticism in the 1970s to ecological criticism in the 2000s, Kim Jong-cheol continuously gave special meaning to “poetry”. By revealing its meaning from the perspective of continuity, we tried to capture the poetic personality of Kim Jong-cheol's ecological criticism. This paper was approached by dividing it into a period of research on William Blake in the 1970~80s and a period of focusing on ecological criticism in the 1990~2000s. In the first period, Kim Jong-cheol secured the characteristics of three poem/poet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Blake's poems. These are strong arguments for criticism of modern civilization, humanistic imagination of restoring paradise, and moral perspectives. In the second period, Kim Jong-cheol led practical ecological criticism as the publisher of 『Green Criticism』. In Kim Jong-cheol's ecological critique, poetry acts as an pedagogy that creates desires that are qualitatively different from modern times. Kim Jong-cheol transformed poetry beyond systems and forms into an informal one with the mind of 'all things are brothers'. He also recognized poetry as a function that aims for a non-modern life along with its fundamental utility. In Kim Jong-cheol's ecological criticism, poetry has become an pedagogy that creates desires that are qualitatively different from modern times. This paper approached the characteristics of Kim Jong-cheol's ecological poetry from the 1970s in terms of continuity. The meaning of poetry composed by Kim Jong-cheol is close to an pedagogical function that criticizes modern times and aims for a non-modern life. Furthermore, it can be seen that poetry has the characteristic of transitioning from the form of modern literature to a non-modern literary form without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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