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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한인 시문학의 특성 연구

A Study of property in Korean-Argentin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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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재아르헨티나 한인 문학은 1990년대 들어 한국문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개된다. 아직은 창작을 하는 문인의 숫자도, 그들이 산출한 작품의 양이나 평균적인 질에 있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기관지를 매년 빠짐없이 내놓고,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재아르헨티나 한인 시문학은 다른 미주 국가의 한인문학과는 두 가지 점에 있어 커다란 차별성이 있다. 하나는 매직글라스를 통해서 바라보기, 즉 현지인과 하나되기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매직글라스는 바깥쪽은 거울이고 안쪽은 유리처럼 바깥을 훤히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특수 거울을 말한다. 현지인과 자신들 사이에 매직그라스를 설치하는 것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고슴도치의 움츠림이며, 대화 거부의 적극적인 의사 표시라 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이것은 자신들의 문학을 아르헨티나의 문학이 아니라 한국문학의 일부, 그러니까 한국문학이 ‘이민’한 형태로 여기고 있는데서 기인하는 문제이다. 이 때문에 현지 문화에 대한 소통 단절이라는 문제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이것은 자신이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피해의식과 절망감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이민 기간의 길고 짦음과 관계없이, 이들에게 있어 아르헨티나에서의 삶은 여전히 정착지가 체류지의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시에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한인문학과 달리 ‘현지에 뿌리내리고 살기’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시에 드러난 시인의 의식은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관심보다는 여전히 자신이 떠나온 한국에 매어있다. 때문에 고국의 모습을 그릴 때에도 이들의 시에는 고국에 대한 적극적인 그리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진한 향토 내음을 띤 시인의 사적인 추억담을 늘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정착인이 아닌 체류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아르헨티나를 떠나 북미로의 재이민 또는 한국으로의 역이민의 모습이 자주 형상화하고 있다.

Abstract

Korean-Argentine literature have been written actively associated with korean literature since 1994. It is not a perfect condition yet. The literature community has few writers, few literature works and the average quality is not very satisfying. However, it issues its year book annually, shows vigorous activities through its homepage. Korean-Argentine Poetry has two differences compare with other Korean literature in North America. To show the world via magic glass. In other word, it reveals subconscious rejection of being assimilated into natives. A magic glass is the special mirror whose outside is a normal mirror and inside is a transparent glass. Installing a magic glass between natives and themselves is an action of a hedgehog which wants to protect itself. Also it is an active sign of conversation-refusal. Primarily it is the problem comes from awareness of their literature. They thought their work is a part of Korean literature not Argentine one. In other perspective, this problem brings about severance of communication in native culture. It expresses despair and victim mentality in disparate culture. The other difference is Argentina is just a place of stay not to settle one for them regardless of the living period. We can't see any aspect of taking root in their poems unlike Korea-North American literature. The poet cares deeply about Korea where they left not their real life. Therefore it is normal to write privacy memories which are rich in local color rather than write assertive missing. Also, they frequently embody immigration to Korea or North America and their figure as a stayer not set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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