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소설에 나타난 생태의식과 무의식적 자연 지향
On ecological sense and nature-oriented trend in Oh, Young-soo’s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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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오영수 소설에 나타난 자연 지향적 성격을 작가의 내면에서 비롯되어 자연스럽게 표출된 무의식적 성향의 결과로 해석한다. 오영수의 소설에 대해 생태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자 했던 여러 견해들은 사후적 재해석 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써 생태주의 운동에 대한 문학적 참여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오영수 소설은 문학사에서 “순정한 인정주의”, “리리시즘”, “정감 있는 토속 세계”, “반문명” 등을 형상화했던 작품으로 의미가 확정되는 듯한 경향이 있었다. 생태주의 관점에 의하면 오영수 소설에 나타나는 자연 배경과 반문명에 대한 직설적 토로가 재평가의 대상으로 떠오른다. 오영수의 소설에는 생태의식 혹은 생태주의적 이념의 원형이 들어 있다. 그러나 오영수 소설이 생태주의 시각을 선구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 오영수 소설에서 자연은 자아를 위로하는 공간인데 소설에 나타나는 자연 지향적 성격은 연역적인 가치 지향의 결과가 아니라 창작 과정에서 무의식적, 무의지적으로 결합되었다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후기작 「오지에서 온 편지」를 도시문명에 대한 혐오의 반영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초기작 「머루」, 「화산댁이」, 「갯마을」 등에 형상화 되어 있는 자연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배경에서 대긍정의 세계로 변화하는 것을 살핀 후 오영수가 자연을 형상화함에 있어서 반문명 담론을 대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크고 자연스럽게 자연 지향적 성격을 작품에 형상화했음을 밝혔다.
Abstract
In this paper I narrate about the nature-oriented trend of Oh, Young-soo’s fictions. Oh wrote those fictions before ecology and ecological ideology have not spreaded widely yet. Many people said that Oh’s fictions were “purely compassionate”, “lyricism”, “friendly tribal world”, “anti-civilization”. According to an ecological perspective we can re-evaluate the worth of Oh’s fictions. Nature was main setting and important space in Oh’s fictions. And there were many nature oriented characters. We can find basic sauces of ecological ideology. But we can not argue that Oh did reach the first grade of ecological literature. Because those works were created by his unconsciousness. His late fiction “Letter from the wild” reflected the disgust about urban civilization. In his early fictions “Wild grapes”, “Hwasandaegi”, “The seashore village” nature is changed from simple space to great positive world. Nature gives a comfort to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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