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에 나타난 오인의 구조와 유혹하는 주체 고찰
A Study on the structure of a mistaken recognition and a tempting subject in Kim, YuJeong'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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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김유정의 작품들에 공통되는 내적 구조를 통해 그의 작품의 근본적인 서사 원리를 찾아, 이를 해명하고자 했다. 선행 작업으로서, 그의 소설의 주요 특징인 해학성의 근거로서 자주 제기되는 소위 ‘바보형’에 대한 사실 검증을 수행한 결과, ‘바보형’ 규정은 재검토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해학적 웃음을 자아내는 이유는 ‘오인의 구조’에 있음을 밝혔다. ‘결핍’을 내재하고 있는 근대적 주체들은 타자들의 생산물을 향유함으로써 결핍을 충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주체들은 타자들을 ‘오인의 구조’에 묶어둠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충족한다. 파행적 식민 체제 아래에서 생존의 위협에 내몰리는 당대 주체들은, 생존을 위해 ‘유혹/욕망’의 구조로 스스로 분열될 뿐만 아니라, ‘유혹’의 주체로서의 정체성을 강요당한다. 이 과정에서 전도된 가치관이 발생하고, 주체들은 ‘텅 빈 주체’가 되어가며, ‘오인의 구조’ 자체는 공고화된다. 김유정은 근대적 주체를 분열시키고, 끊임없이 소진시키는‘오인의 구조’가 참다운 ‘사랑’의 관계와 대척점에 있는 인식 구조이자, 관계의 구조라고 보았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 김유정은 ‘새로운 눈’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것은 근대인들의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요구하는 것인데, 김유정은 이것이 ‘사랑’을 매개로 가능하다고 보았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want to explain the fundamental structure of the novels by Kim, YuJeong as the structure of a mistaken recognition. This structure was discovered by abstracting common properties of the works. The basic formula of this structure is the thing 'I thought A, was the fact not A', which is expressed by the contradictory experience. The subject to transform others into the subject of desire will eventually win. Also the subject divides him into the tempting subject and subject of desire. However the subject does not fall into the temptation, because of his social status. Eventually, this subject unfairly obtains what others produced. The values inverted in the process occur, and 'empty subjects' are produced. Kim, YuJeong thought that the origin of the modern technicism. Literature, ideas, and relationships are all based on this. Because of this relationship, the mordern subjects establish a relationship of 'Temptation', and they are placed in a relationship of struggle. As the result of this struggle, humanity will become desolate. He considered ways to solve this, and that is 'Love'. In order to refine the meaning of what he said 'Love', We should read his novels d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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