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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초기 역사소설의 허구성 연구 - 『단종애사(端宗哀史)』에 나타난 내면의 재구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ictionality in the Historical Novel of Yi Kwang - su –Focused on Reinvention of Mind of Dan - jong’s ae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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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광수의 역사소설은 대중 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는 김동인이 「춘원연구」에서 최초로 제기한 주장이다. 그는 춘원이 『육신전』 등을 아무런 의심 없이 재기술했다고 비판하며, 사화(史話)에 불과하다고 폄하한다. 고대에서부터 근대까지 역사소설의 허구성에 대한 문제는 논쟁의 대상이었다. 바로 김동인이 춘원을 비판하는 것은 이 연장선 상에 존재한다. 김동인은 스스로를 조선 리얼리즘의 선구자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중시하는 춘원의 역사 소설은 허구성을 결한 사화에 불과했던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실(史實)은 하나의 편집자에 의해 선택되고, 분리되며, 재단된 역사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소설의 독창성(Originality)이라는 것 역시 다른 텍스트와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다. 어떠한 창작자라도 기존의 언어적 전통 내부에서 창작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이광수의 『단종애사』와 「육신전」․『연려실기술』의 관계는 단순한 재구성의 문제가 아니다. 이 텍스트들은 상호텍스트적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단종애사』의 허구성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재기술하되, 보충적 사건․초점화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재구성하는 것에서 비롯한다. 이광수는 끊임없이 자신의 소설이 내면의 고백이며, 자신의 소설이 “민족 정신 밀수입의 포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정사(正史)인 실록과 비정통적 역사 개작인 야사를 접합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역사소설에 허구성을 부여한다. 또한 이러한 야사는 보충적 사건으로 기능하며, 텍스트 내부의 현실을 실제 현실과 차별화 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춘원은 그들이 지닌 ‘조선적’인 심리를 추출한 것이다.

Abstract

Yi-Kwang-su's historical novel was widely known as a popular novel. The question of the fictionality of historical novel from ancient times to modern times was the subject of controversy. Yi-Kwang-su's historical novel extension exists on the very basis of Kim Dong-in’s criticism. Kim Dong-in regarded himself as a pioneer of Korean realism. So the historical novels that focused on historical facts were lacking in fictionality. However, historical events are chosen by one editor. Also, originality of fiction occur while interacting with another text. In this regard, the relationship between Yi Kwang-su’s Dan-jong’s aesa, YukShinJun, and Yunryesilgisul is not simply a matter of simple reconstruction. These texts create new meanings in a mutually exclusive text relationship. The fictionality of Yi Kwang-su’s Dan-jong’s aesa is to recount the historical facts intact. And that is to reconstruct the inner workings of the characters through supplementary events and focusing. He ties together a book titled “Public History(正史)” and “Unorthodox History(野史)”. Therefore, it gives fictionality of his historical fiction. By doing this, Yi Kwang-su was able to find a Korean men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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