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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역사소설의 세 양상

Three Apperances of Historical novels in Japanese colon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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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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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발생 동인에 의거하여 일제강점기 한국 역사소설의 세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각 양상 내에서 개별 작가 간의 차이점도 아울러 살펴보았다. 이런 작업은 당시 역사소설의 전체적인 면모를 충실히 파악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시야로 개별 작품의 의미를 충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다. 먼저 연의적 동인의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는 이광수와 박종화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왕실과 조정의 역사적 유명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관찬 사료에 의거해 주류적인 사건을 전개하면서 민족의식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그러면서도 이광수의 역사소설이 역사의 윤리화를 통해 허무의식에 빠져들고 있다면, 박종화의 역사소설은 역사의 심리화를 통해 역사의 진실성을 훼손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상업적 동인의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는 김동인과 윤백남의 작품은 왕실과 조정의 역사적 유명인물뿐만 아니라 허구적 무명인물이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관찬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야담에 의거하여 허구적 사건을 전개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고자 하였다. 이것들은 민족주의 이념에 무관심하다는 점에서 연의적 동인의 역사소설과 뚜렷이 변별된다. 그렇지만 김동인의 역사소설이 역사를 개성화하여 상업화의 한계를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면, 윤백남의 역사소설은 역사를 대중화하여 봉건 체제의 부당성을 소박하게 고발하는데 머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민중자각적 동인의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는 현진건과 홍명희의 작품은 민중이나 민중적인 영웅을 주인공으로 삼아 관찬 사료의 구속에서 벗어난 허구적 사건이나 시정의 생활상을 주로 보여주면서 모순된 현실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현진건의 역사소설이 낭만적 초월 속에서 역사를 현재화하고 있다면, 홍명희의 역사소설은 현재의 전사로서 역사를 풍속화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발생 동인에 의거한 일제강점기 한국 역사소설의 세 양상 속에서 개별 작가에 따라 다르게 역사가 소설화되는 여섯 가지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On this paper, Korean historical novel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apperances. They were carefully looked into through the novels of Lee Kwang-Soo, Park Jong-Hwa, Kim Dong-In, Yoon Baek-Nam, Hyun Jin-Gun, and Hong Myeong-Hee. At the same time, the differences of each authors were also compared. First of all, Lee Kwang-Soo and Park Jong-Hwa, under the category of popular history, both chose a historical figure as the protagonist and unfolded events according to historical facts, and through this tried to arouse national consciousness. However, although Lee Kwang-Soo shows a nihilistic attitude by historical moralization, Park Jong-Hwa was damaging the truthfulness of history by psychologically analyzing it. As of Kim Dong-In and Yoon Baek-Nam, under commercial novels, their works are led by not only historical figures but also low-class unknowns, and history is critically reinterpreted or sometimes fabricated events are unfolded, thus did not pay interest to the political ideology of the time. Whereas Kim Dong-In personalizes history and exceeds the limitations of commercialization, Yoon Baek-Nam's works stayed at the democratizational level. Finally, enlightening historical novels such as the works of Hyun Jin-Gun and Hong Myeong-Hee has the people as protagonists, unfolds events and lives that are made up, and actively tried to overcome the contradictory reality. As Hyun Jin-Gun's works tried to make present of the history through romantic transcendency, Hong Myung-Hee tried to concretely depict the 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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