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관 발행 잡지 『아이들보이』에 수록된야담의 양상과 의미
The aspects and meaning of yadam in ‘Aideulboi’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1913년 신문관에서 발간한 『아이들보이』에 수록된 야담 작품의 양상과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아이들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잡지로, 서양의 민담, 우화, 창작동화 및 조선의 야담과 설화, 고소설을 수록하였다. 먼저 『아이들보이』가 수록한 야담 작품의 원천 서사를 탐색한 결과, 『계서잡록』, 『동패락송』, 『기문총화』, 『청구야담』 등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작품이 원천 서사를 직역하는 가운데, 내용의 첨가, 삭제, 평의 부기와 같이 변모를 보이는 작품들도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스스로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 용력과 용기, 지혜, 끈기 등 아동에게 전하고자 하는 교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조선후기 야담이 지니고 있던 당대성과 비판의식은 크게 약화되었다. 본래 야담은 ‘지금’, ‘여기’의 사람과 사건을 통해 당대의 사회상, 사회상의 변화, 가치의 이동 등을 다루어왔다. 그러나 『아이들보이』는 아동을 대상 독자로 설정하고, 그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보편적 교훈 및 도덕적 가치를 서사에 녹여넣었다. 즉 야담에 잡지의 편찬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와 지향이 부여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야담이 근대전환기 아동물을 구성하는 작업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배치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야담의 근대적 변모의 한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and aspects of yadam in ‘Aideulboi’ which published by Sin-mun-gwan in 1913. ‘Aideulboi’ is a magazine for children, including a collection of western folk tales, allegories, creative fairy tales, classical korean novels, yadam, and short stories from Joseon. First, I searched the source narrative of yadam in ‘Aideulboi’, which included in ‘KyeseoJabnok’, ‘Kimunchongwha’, ‘Cheong guyadam’, and so on. While most of the works translated source narratives into Korean, there were works that showed transformation such as addition, deletion, and making comments on stories. They lead the narrative in the direction of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self-effort, power, courage, wisdom, tenacity, etc. in common. In the process, the consciousness of contemporaries and criticism in the yadam of late Joseon era was greatly weakened. Originally, yadam has dealt with social and social changes of the contemporary world and the movement of values through people and events of now and here. However, ‘Aideulboi’ set children as target readers and disseminated the lessons and morality that they wanted to convey to them. In other words, the new values and orientations required by the compiler of the magazine began to be given to yadam. This is an example of how yadam was used and deployed in modern times. It is also meaningful that it shows one direction of the modern transformation of yadam.
참고문헌 (25)
- "아이들보이 1~13호", 신문관, ~
- 유몽인, "어우야담" (2006), 돌베개
- 노명흠, "동패락송 1․2" (2012), 보고사
- 이우성, "이조한문단편집 4" (2018), 창비
- 김근수, "일제 치하 언론․출판의 실태" (1974), 영신아카데미 한국학연구소
- 이윤석, "구활자본 야담의 변이양상 연구" (2001), 보고사
- 원종찬, "한국 아동문학의 쟁점" (2010), 창작과비평사
- 조은숙, "한국아동문학의 형성" (2009), 소명출판
- 한기형, "근대어․근대매체․근대문학" (2006),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 고은지, "20세기 '대중 오락'으로 새로 태어난 '야담'의 실체", 한국학, 31(1), pp.103~129 (2008), 한국학중앙연구원[DOI]
- 구인서, "1910년대 아이들 독서물 연구 : <신문관> 발행 정기간행물을 중심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2009
- 권혁준, "『아이들보이』의 아동문학사적 의의에 대한 연구", 한국아동문학연구, (22), pp.5~60 (2012), 한국아동문학학회[DOI]
- 김민정, "김진구 야담의 형성 배경과 의미", 석사, 국어국문학, pp.2010
- 김준형, "야담운동의 출현과 전개 양상", 민족문학사연구, 20, pp.146~177 (2002), 민족문학사연구소
- 김준형, "근대전환기 야담의 전대 야담 수용 태도", 한국한문학연구, (41), pp.595~631 (2008), 한국한문학회[DOI]
- 김준형, "근대전환기 야담을 보는 시각 - 『한성신보』를 중심으로 -", 한국문학연구, (49), pp.122~154 (2015), 한국문학연구소[DOI]
- 박진영, "어린이 잡지 『아이들 보이』의 총 목차와 폐간호", 민족문학사연구, (42), pp.426~453 (2010), 민족문학사연구소
- 신상필, "야담 전문잡지 『月刊野談』・『野談』의 운영과작가층의 구성 양상", 南冥學硏究, (53), pp.205~231 (2017), 경남문화연구원[DOI]
- 신상필, "김동인의 『야담』 잡지를 통해 본 근대 야담의 서사 기획", 한민족문화연구, 57(57), pp.245~276 (2017), 한민족문화학회[DOI]
- 신상필, "야담의 근대적 전환과 대중문화로서의 기획", 동남어문논집, 1(45), pp.77~104 (2018), 동남어문학회[DOI]
- 이동월, "야담사 김진구의 야담운동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07
- 임형택, "야담의 근대적 면모-일제하에서 야담전통의 계승양상", 한국한문학연구, 19 (1996), 한국한문학회
- 차혜영, "1930년대 『월간야담』과 『야담』의 자리", 상허학보, 8, pp.71~97 (2002), 상허학회
- 최기숙, "‘옛이야기’의 환상적 함의와 어린이 ‘독자", 청중’의 ‘환상성’에 대한 문화적 재규정, 2009, pp.(39), 551~588[DOI]
- 최기숙, "'신대한소년'과 '아이들보이'의 문화 생태학 - 『소년』과 『아이들보이』를 중심으로", 상허학보, 16, pp.215~247 (2006), 상허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