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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선과 이광수의 금강산 기행문에 대하여
On the Choi Namsun’s and Yi Kwangsu’s Travel Writings on Keumga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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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최남선과 이광수는 1920년대 중반 금강산 여행기를 썼다. 이 시기는 금강산이 본격적으로 관광지화되던 시기였다. 이들의 금강산 기행은 기본적으로, 민족적 명소로서의 금강산을 관광이라는 몰규범적 시선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의도에 입각해 있으며, 이런 점에서 이들의 기행은 민족주의적 동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금강산 자체와 접하면서부터 두 사람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광수는 근대적 미학자의 시선으로 금강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최남선은 금강산을 통해 민족의 신화를 읽어내고자 한다. 이광수는 자연 속에서 인간과 문명의 미덕을 읽어내고 그것을 자신의 내적 성찰의 계기로 삼는다. 최남선은 금강산의 자연미를 숭고의 차원으로까지 고양시키고 그 속에서 신화적 민족사라는 장대한 환상을 본다. 관광의 형식을 지니고 있는 이 둘의 기행은, 한편으로는 여행의 경험에 또 한편으로는 순례의 경험에 접근해간다. 이런 차이는 자연을 대하는 미학과 역사학의 차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건 금강산은 계몽의 타자로서의 자연은 아니며, 이런 점에서 두 경우 모두 근대적 관광 경험이라는 근본 규정 속에 존재하고 있다.
참고문헌 (11)
- "1924; ?이광수전집? 9" (1973)
- "?금강예찬?" (2000), 동명사
- "?이광수와 그의 시대? 3" (1986), 한길사
- "?근대사회의 여가문화?" (1997), 서울대 출판부
- "?최남선의 역사학?" (2003), 경인문화사
- "?훔볼트의 세계?" (2000), 한울
- "?金剛山探勝案內?" (1926)
- "1940; ?大正期鐵道史資料? 권19" (1986)
- ""Tourism and the Semiotics of Nostalgia" Time and Commodity Culture" (1997), Oxford:Oxford Univercity Press
- "National Identities and Travel in Victorian Britain" (2001), New York:Palgrave
- "leisure and travel in comtemporary societies", Sage pub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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