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문학에 나타난 ‘자연’과 ‘고향’의 의미
The Meaning of Nature and Native Place in Lee, Hyo-Seok’s Works
1
조회
0
다운로드
8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는 이효석 소설 속에 나타난 ‘자연’을 예술적 공간과 역사적 시공간으로 나누어 검토해 보았다. 그가 ‘자연’을 ‘문명’의 대비 관계로 파악한 것은 자연적인 존재이자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이라는 동양적 자연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객관적인 시 선’으로 대상을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에게서 원초적인 ‘자연’과 인위적인 ‘문명’이라는 이항대립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문명적 감각을 완성하기 위해 자연을 아름답게 투사하는 것을 문학의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문명과 자연의 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예술가의 상상력 에 의해 확장된 ‘예술적 공간’으로서 ‘자연’을 형상화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작가에 의해 미학적으로 가치 평가된 ‘가치의 공간’이다. 이 공간은 시적인 특성을 지닌다. ‘자연’이라는 공간에 인간의 시간이 삼투되었을 때 그것은 ‘농촌’, ‘고향’, ‘향토’와 그 속에 서 살아가는 인간의 형상으로 구체화된다. 이때 그가 주목한 것은 고향의 청년들이었다. 그들에게 고향이라는 공간은 역사적 시간에 의해 어둡게 채색된 시공간으로 형상화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공간은 문명적 요소인 ‘책’과 ‘동료’들에 의해 미래의 시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기도 하다. 1937년 이후 이효석이 택한 것은 아직도 ‘목가적인’ 시공간 속에 갇혀있는 자신의 고향과 그 고향사람들의 이야기를 형상화하는 것인데 그 대표작으로 「개살구」와 「산협」을 들 수있다. 이들이 구현하고 있는 ‘목가적’, ‘지방적’ 시공간은 당시 ‘향토’와 ‘토속’ 혹은 ‘미개’ 라는 제국주의적 담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고유한 생활의 리듬, 자족성을 지닌 시공간으 로 형상화 되었다. 즉 현실성과 개별성을 지닌 고유한 시공간으로 창조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Nature and The Native Place in Lee, Hyo-Seok’s Works. In This paper ‘aesthetic space’ and ‘historical chronotope’ are two main concept to analyse Lee-Hyo Seok’s Works. It seemed that he conceived the nature against civilization to be the most important concept in the early days of his works. But he only intended to describe the nature vividly with the objective view which was established by the sense of modern writer. At this time the nature presented a kind of ‘Aesthetic Space’. It was a space which was evaluated aesthetically by the author. It appeared to be poetic. The concept of ‘native place’ was widely known and consumed by the people especially Koreans in the middle of 1930’s. He regarded young man with favor who lived in the native place. The space of native place was filled with stifling atmosphere because the future was too obscure. On the other hand it had a possibility to proceed to the future owing to the ‘Book’ and ‘Comrade’ In 「A Wild Apricot」 and 「A Ravine」 he noticed recursive time in that place. It presented ‘Idyllic Chronotope’ which was named by M.Bakhtin. In the Idyllic Chronotope provinciality was appeared to be the sameness of a place. It was distinguished from the ideal place, from the young’s place and from the ‘Hyang-tto’ which was ideologically created by the Japanese.
참고문헌 (20)
- "이효석 전집" (1983), 창미사
- 강영안, "자연과 자유사이" (1998), 문예출판사
- 김순경, "프랑스 낭만주의에서의 자연 in:동서양 문학에 나타난 자연관" (2005), 보고사
- 김양선,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무의식의 양상 -향토와 조선적인 것의 발견을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27(27), pp.1~15 (2005), 한국현대소설학회
- 김종갑, "공간과 예술, 몸: 탈신체화와 재신체화", 새한영어영문학, 50(1), pp.43~61 (2008), 새한영어영문학회
- 김채수, "근·현대 일본인들의 서구의 자연관 수용양상과 그들의 자연에 대한 의식 고찰", 일본문화연구, 9(9), pp.65~98 (2003), 동아시아일본학회
- 노영돈, "근대 자연관과 독일 자연주의 in:동서양 문학에 나타난 자연관" (2005), 보고사
- 박헌호, "한국인의 애독 작품" (2001), 책세상
- 방민호, "자연과 자연 쪽에서 조망한 사회와 역사 in:분화와 심화" (2007), 민음사
- 백지혜,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여행’의 의미 연구", 석사, pp.2002
- 서준섭,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고향과 근대의 의미 in:한국 근대문학과 사회" (2000), 월인
- 신형기, "이효석과 ‘발견된’ 향토-분열의 기억을 위하여" (2003), 민족 이야기를 넘어서
- 오성호, "‘향수’와 ‘고향’ 그리고 향토의 발견", 한국시학연구, (7) (2002)
- 오태영, "향토’의 창안과 조선 문학의 탈지방성 in:고향’의 창조와 재발견" (2007), 역락
- 이병훈, "예술적 공간을 보는 두 가지 관점- 바흐친과 로트만을 중심으로",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12), pp.169~189 (2002), 한국러시아문학회
- 이상옥, "이효석-문학과 생애" (1992), 민음사
- 이세주, "식민지 근대와 이효석문학", 석사, pp.2006
- 한만수, "1930년대 ‘향토’의 발견과 검열우회 in:고향’의 창조와 재발견" (2007), 역락
- 안도 히로시(安藤宏), "근대 일본 문학에 있어서의 자연관", 일본문화 연구, 5 (2001)
- M. Bakhtin,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1988), 창작과비평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