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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인식의 로컬리티와 서사적 재현양상 -『화산도』와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중심으로-

The spatial recognition of locality and Aspect of narrative reappearance-Focused on 『Volcano Island』 and 『The Spoon One on the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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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의 목적은 김석범의 『화산도』와 현기영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를 중심으로 지역에서의 공간 인식의 양상과 서사적 재현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화산도』는 이방근과 남승지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제주 4ㆍ3의 전사(前史)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폭넓은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거리들이다. 소설은 칠성로와 관덕정을 중심으로 한 성내의 거리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남문로를 거슬러 올라가 자리잡은 유달현의 집이나, 서문교 건너 박산봉의 집, 북국민학교 뒤편의 이방근의 집, 동문다리를 건너 측후소를 조금 지나 자리 잡은 양준오의 집 등 소설 속 인물들 공간은 모두 성내를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으며 인물들은 이 거리를 오고 간다. 그리고 이 거리의 풍경들은 매우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화산도』는 지역의 장소성을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서사적 구성을 완성시키고 있다. 제주 4ㆍ3을 소설로 형상화하면서 김석범이 선택한 전략은 공간의 구체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화산도』는 해방기 제주를 상상함에 있어 지역의 구체적 장소성으로 지역을 소환하고, 지역을 상상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현기영에게 있어 관덕정 광장은 섬 공동체가 지니고 있었던 저항 정신의 생산지이다. 장두 이재수에서부터 시작하여 산군 대장 이덕구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장두정신은 관덕정 광장이라는 구체적 공간을 무대로 하여 현재와 마주하고 있다. 현기영은 『지상에 숟가락 하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덕정 광장을 제주 섬 공동체의 신화의 몰락과 반공국가로의 폭력적 편입 과정의 구체적 장소로 지목하고 있다. 관덕정 광장에 전시된 이덕구의 시신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현기영은 ‘관권의 불의에 저항한 섬 공동체의 신화의 몰락’으로 인식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intended to examine the appearance and narrative reproduction method of spatial awareness in the region around 『The Spoon One on the Ground』 and 『Volcano Island』 Kim-suk bum's 『Volcano Island』 describes the wide-ranging, history of Jeju 4.3 incident through two figures, Lee-Bang-guen and Nam-seung-gee. Another hero of this novel is just street. Novel is proceeding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distance of the castle with a focus on Chilsung-Ro and Gwandeokjeong. People our space in the novel has been lineup all around the Jeju castle, person, back and forth this distance. And scenery of this city is very specifically drawn. 『 Volcano Island』 is to complete the epic structure by levitate the location of the area in front. Gwandeokjeong Square is the spirit of the production area of ​​resistance that community of the island had to Hyun Gi-young. Until To Lee duck-goo starting from Lee Jae-su, spirit of Jeju have to stage a concrete space that Gwandeokjeong Square. Hyun Gi-young is further singled out the Gwandeokjeong Square and downfall and the specific location of violent incorporation process as anti-state of Jeju Island mythology.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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