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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이휘중(李徽中)ㆍ이의봉(李義鳳) 부자가 만난 서구『북원록(北轅錄)』을 중심으로

The West that Yi Hwichung(李徽中) and Yi Uibong(李義鳳) Traveled in 1760 :With Focus on the Bukwonrok(『北轅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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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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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북원록(北轅錄)』을 주 텍스트로 하여 이휘중(李徽中)․의봉(義鳳)부자의 북경 천주당 방문과 서양 선교사와의 만남을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서학, 특히 천문․세계 지리에 대한 그들의 지식․정보의 수준을 밝히고자 한다. 18세기 연행록을살펴보면 천주당은 반드시 방문해야할 명소 중 한 곳이자, 서구 문명을 접촉할 수 있는 주된 창구였다. 조선의 연행사들은 북경을 방문하여 북경의 웅장함과 신문물이 공존하고 있는세계를 목도하게 되는데, 조선과 서양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는 북경의 천주당이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천주당을 방문한 이의봉이 받았을 엄청난 문화적 충격은『북원록』의 천주당 방문 기사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휘중․의봉 부자의 천주당 방문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의 차원이 아닌 서학에 대한 관심과 국내에서 얻은 서학 지식을 확인하고자하는 의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6차례 천주당을 방문한 정황과 서양 선교사 유송령(劉松齡,August von Hallerstein)과의 수준 높은 필담을 통해 이들이 당시 가지고 있었던 서양에 대한관심과 천문․세계지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휘중․의봉 부자는 천주당을 방문하기 전 이미 천문학과 세계지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고 있었는데, 인척 관계인 달성 서씨(達成 徐氏) 집안의 역학(易學)과 수리(數理)에 조예가 깊었던 학풍과 무관하지 않으며, 중국에서 구입해 온 서적을 통해 획득한 지식들도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서양 선교사 유송령과의 필담에서 이휘중·의봉 부자가『천학초함(天學初函)』에 수록된『기하원본(幾何原本)』 등의 서적들을 이미 읽었던 사실이 확인되는데, 이마두(利瑪竇)본『기하원본』은 상당히 이른 시기에 서호수(徐浩修)가 입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정황을 통해 이휘중․의봉 부자가 서학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된 영향관계를 인척관계를 맺고 있는 달성 서씨 집안의 학풍과도 연결시켜 보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Yi Hwichung(李徽中) and Yi Uibong(李義鳳)’s visit to westernsanctuary and their meeting with local missionaries. It also reveals level of their knowledgeand information on western learning, especially astronomy and world geographybased on the main text Bukwonrok(『北轅錄』). In the 18th century, the sanctuary Yi Hwichung(李徽中) and Yi Uibong(李義鳳) visitedwas a place where envoy had to go to contact with the West and missionaries. When theChoson envoy first saw the sanctuary, they were shocked by the new culture. When YiUibong(李義鳳), who was 28-year-old at that time, visited the sanctuary and met missionaries,he must have experienced a great deal of culture shock. As this fact was recordedin the Bukwonrok(『北轅錄』), it’s not difficult to imagine how they were surprised atthe scene and the new Western culture. I believed that Yi Hwichung(李徽中) and Yi Uibong(李義鳳)’s intention to visit thissanctuary was not just curiosity, but a keen interest in western learning. In addition, theyalso wanted to double-check their acknowledgment from the sanctuary, which they receivedin their home country. This paper looks at their interest in the West and their outstanding insight on astronomyand world geography through their six visits to the sanctuary and their written communicationswith August von Hallerstein(劉松齡). They were also influenced by the DalsongSo family, descending from So Myongeung(徐命膺) to So Hosu(徐浩修), So Hyongsu(徐瀅修), So Yubon(徐有本) and So Yugu(徐有榘), and books which were purchased from SoMyongeung(徐命膺) and So Hosu(徐浩修). This paper will also reexamine Yi Hwichung(李徽中)’s, Yi Uibong(李義鳳)’s, So Myongeung(徐命膺)’s and So Hosu(徐浩修)’s level of knowledge of astronomy and worldgeography. In addition, it will research how much these scholars contributed to the knowledgeof astronomy and world geography in Choso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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