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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소설에 나타난 도시성 연구 - 『1F/B1 일층, 지하 일층』에 나타난 도시 문명의 조건 -

A study on the urbanity in Kim jung - hyeok’s novels - Focusing on conditions of urban civilization appeared in 『1F/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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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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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도시 설계도와 운영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는 하나의 기획물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에 수록된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구조와 개체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도시사회(urban society)의 성격 전반을 표상하는 도시성(urbanity)이라는 도시 생활의 전형적인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근대체제로 이행해 가는 데 따른 사회변동성, 경쟁․밀도․이질성을 유발하는 생태 공간적 변수 외에도, 공적 통제기구의 발달,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테러와 대규모 사고 등의 위험사회의 징후들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정치적․경제적․이데올로기적 특성을 부조하는 데 원동력이 된 작가의식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냇가로 나와」에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천천(千川)을 배경으로 풍속의 유민이 되어버린 뗏목꾼 ‘통나무 김씨’를 통해 도시환경의 질적 변화를 고찰하고, 도시인의 삶이 어떻게 비생태화하는지를 예각적으로 포착하고 있다. 「C1+Y=:[8]:」에서는 스케이트보더들만이 알고 있는 도시의 길을 통해 현대 도시의 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도로망의 폐쇄성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 도시의 과밀성에 대한 대안으로 스케이트보더들이 하나의 유토피아로 삼고 있는 보드빈터를 통해 도시 공간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빈 터’의 가치를 부여한다. 한편, 「유리의 도시」에서는 알루미노코바륨이 들어 있는 유리에 초음파가 발사되는 총을 쏘면 유리가 갑자기 수축해 이탈한다는 설정을 통해, 온통 유리 외벽으로 이루어진 빌딩 숲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에서 가해지는 테러의 위협성과 공포를 형상화하였다. 이러한 미증유 공포는, 예고 없이 찾아올 도시문명의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비수처럼 내장하고 있다. 「1F/B1」,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는 모두 도시 관리와 제어시스템에 기반한 소설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전자의 경우는 팔십층짜리 초현대시 복합상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비횬개발과 SM(slash manager)으로 지칭되는 ‘네오타운 건물관리자연합’ 사이의 ‘암흑의 전투’를 배경으로 망의 형태로 네트워크화되어 있는 도시관리조직의 배후를 탐색하고 있다. 후자는 미래도시의 한 시점을 배경으로 한 SF소설로서 인간의 생명마저도 데이터의 형태로 관리되고, 삶과 죽음까지도 무의미한 유희로 여겨지는 미래 과학도시의 불모성을 의미심장하게 전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시인이 상상하는 이상주의적 자연관에 대한 성찰을 제기하는 「바질」은 도시 한복판에서 괴식물로 자라난 바질을 통해 원시적 자연의 공포를 제기함과 동시에 자연의 공포를 거세했다고 여기는 인간의 교만에 대한 반성적 사유를 요구하고 있다. 「크랴샤」는 마술을 모티프로 있어야 할 것을 단지 낡았다는 이유로 사라지게 하는 도시화의 지배적 논리에 맞서 사라진 것들을 어떻게 다시 불러들여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작품이다. 마술이란 있었던 것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 소중한 꿈들을 다시 나타나게 하고 현현케 하는 불가능성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김중혁의 소설집 『1F/B1 일층, 지하 일층』은 현대 도시를 규율하는 시스템과 구조, 그 안에서 작동하는 삶의 방식, 더 나아가 그 대안적 측면을 총체적으로 고찰한 보고서이자 현대 도시의 파국성을 드러낸 묵시의 알레고리다. 거대한 문명의 괴물로 변해버린 현대 도시의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것이 가리키는 파국의 상황성을 막아내거나 적어도 늦추기 위해서는 무엇을 꿈꾸어야 하는지 그는 이렇게 문학적 주문을 외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explores the typical characteristics of urban life representations of urbanity that characterized the first half of the urban society shaped by the interplay of structures and objects, in Kim, Jung-hyeok's short story collection 『1F / B1』that built in a modern urban designs and operating systems that can be described as one of the project. It aims to draw awareness writers that Social volatility due to go to shift to the modern system, spatial ecological variables that lead to competition and the density and heterogeneity and The development of public control mechanisms, ranging from the signs of social risks, such as terrorism and large-scale accidents occur frequently recently. 「냇가로 나와(Take the riverside)」is that how keenly captures the life of the city changed to a non-ecologization through a ‘rafter Kim’ have been marginalized rivers(千川) across the city in the background and examines the qualitative change of the urban environment. 「C1+y =:[8]:」 in eliciting reflection on a closed road network of blood vessels that can be said of the modern city through the street of the city that knows only the skateboarders. As an alternative to the overcrowded city gives the value of the empty space that skateboarders could be called the lungs of the city space through the ‘skateboarder's space’ in regard to one of the utopia. 「유리의 도시(City of Glass)」 was symbolizing the fear and threat of terrorism applied in modern city living in a building made of glass curtain wall, through the hypothesis that take a shot being fired ultrasound in a glass containing ‘aluminoco-barium’ sets of glass that suddenly shrink to escape. This unprecedented terror, has built the apocalypse of urban civilization come like a dagger without notice. 「1F/B1 」is in the form of a network in the ‘Fight of the dark’ background between eighty-storey ultra-modern complex commercial ‘Bihyon development’ and SM(slash manager) is planning the construction that ‘Neo-town building management Union’ referred to and explore the hinterland of urban management in networked organizations. 「3개의 식탁, 3개의 담배(Three tables, Three cigarettes)」 is as a SF novel, the futuristic city in the background, human life even being governed as the form of data, regarded as a meaningless play, even life and death is found to draw the devastation of future science city. Finally, 「바질(Basil)」 is demanding reflective reason for this is that human pride and at the same time raising the overgrowth primitive nature of fear through the masses to plant basil in the heart of the city castrated the natural fear. 「크랴샤(Krasha)」 is that how things work gone against the prevailing logic of urbanization that you have to disappear with a magic motif, just worn out the reasons contemplating whether to need to come back. As noted above, Kim, Jung-hyeok's short story collection 『1F / B1』 is the whole report, the system governing the modern urban structure, the way of life that works in it, and even on the whole consideration to the alternative side and the allegory of the apocalypse reveals the catastrophe of the moder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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