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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민족문학론과 반세속화의 징후들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in 1970s and Signs of Counter-Secularization : Focusing on ‘True Mind’ in Baek Nakheong’s Early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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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백낙청의 초기 비평에서 비교적 두드러지게 사용된 어휘 중 하나가 ‘본마음’이다. 본마음은 때로는 인간본성이나 예술가적 양심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민족의식을함의하기도 한다. 민족문학론의 키워드로서 본마음이 보여주는 담론적 권능은 이를 통해중심/ 주변, 선진/ 후진, 도시/ 농촌 등의 위상학적 위계를 해소한다는 데에 있다. 그런데본마음을 가리켜 백낙청이 ‘벌거벗은 생명’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이 표현에 내재된 민중담론의 영향력을 검토할 필요성이 비로소 제기된다. 백낙청의 시 분석에서 가장 주목되어야 하는 것은 죽음/ 생명의 변증법, 곧 부활이라는 사건(event)에 있다. 시적 화자가 처한 현재의 상황은 참담한 죽음과도 같으나 이를 직시하는 순간 오히려 생명의 계시가 도래하게 되는 예외적인 경험. 이러한 역설의 미학은 김지하의 「1974년 1월」 분석에한정되지 않고 백낙청의 민족문학론에 있어 중요한 해석학적 범례를 이룬다. 다시 말해, 죽음/ 생명이라는 의미 계열에서 파생 가능한 시적 언어들을 통해 민족문학의 위상을 직조해내는 것이다. 그런데 1970년대 민중문학이 1960년대 씨알론 의 계보 속에서 배태된 성과라는 박태순의 회고가 있으며, 백낙청의 본마음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 가능하다.

Abstract

‘True Mind’ is one of the literary terms which has been used relatively and remarkably in the early criticism of Baek Nakcheong. The discursive authority that ‘True Mind’ shows as a key word of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lies in the breaking down of hierarchical order, such as main /marginal, developed / underdeveloped, urban / rural, etc. Keeping in mind the fact that Baek Nakcheong would refer ‘True Mind’ to ‘Naked Life’, it is needed to review the impact of Minjung Discourse which is immanent in this literary expression.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plain that ‘True Mind’ is interrelated with the idea of ‘Ssial’ through a medium of Minjung Theology. Like this, the reason why this paper emphasizes conceptual affinity between ‘Ssial’ of Ham Seokheon and ‘True Mind’ of Baek Nakcheong is to consider possibilities and limits which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of Creation and Criticism have shown in the process of appropriation of Christian vocabularies and discourse which were inherent in the Minjung Discourse. In other words, the so-called ‘Counter-Secularization’ that truly and really exists in the hidden side of the Korean progress handed down from Ham Seokheon to Baek Nakcheong implies that their historical and literary prospect could be concluded in a kind of the discourse of sanc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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