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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 연극 무대의 미학적 기원 - 이상춘과 구성주의

The Aesthetic Origins of the Propaganda Stage: Lee Sang-Chun and Construc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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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연구는 무대미술의 측면에서 일제강점기 프로파간다 연극의 양식 문제를 고찰한 글이다. 특히 카프의 연극운동 진영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무대장치가 이상춘의 예술관과 연극무대에 대한 구상을 중심으로 카프가 구상했던 연극 무대를 재구해보고, 이를 통해 프로파간다 연극 무대의 미학적 기원을 밝히고자 했다. 1920년대 중․후반 식민지 조선의 프로미술계는 일본의 신흥미술운동단체 마보와 케키죠산카의 전위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상춘 역시 이러한 영향하에 다다이즘과 표현주의 등 아방가르드 미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후 그는 독일 표현주의보다 러시아 구성주의의 전위성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그의 이러한 관심은 프롤레타리아 연극 무대의 변화를 추동하는 힘이 되었다. 이상춘이 관심을 가졌던 구성주의 연극은 러시아의 ‘푸른 작업복(Синяя блуза)’, 독일의 ‘붉은 메가폰(Das Rote Sprachrohr)’과 ‘Kolonne links’ 일본의 メザマシ隊 등으로 이어지는 노동극단의 선전․선동극이었다. 그러나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서 이러한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연극은 허용되지 못했다. 구성주의 연극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설계된 무대장치만이 시도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구성주의 연극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이후 해방기 프로파간다 연극으로까지 이어지는, 프로파간다 연극 무대의 미학적 기원이 되었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he study explored the aesthetic origins of Korea Propaganda Theater. Especially, it examined the theater which KAPF had envisioned through ideas of Lee Sang-Chun who was the stage artist which acted most actively in the theatrical movement camp of KAPF. In the 1920s, the proletarian artistes of the colonial Joseon paid attention to the Avant-Garde art movement of Japan. Lee Sang-chun was also interested in avant-garde art such as Dadaism and Expressionism. He later realized that Russian Constructivism is more suited to proletarian art than to German Expressionism. The stage drama which he was interested in was a field-oriented propaganda theater, like the Russian labor theater ‘Blue Blouse’, German's ‘Das Rote Sprachrohr’ and ‘Kolonne Links’, and Japane's ‘Mezamasitai’. However, those radical and revolutionary theaters were not al-lowed in the reality of colonial Joseon. Only the stage device designed from a con-structivist point of view was could attempt in the colony which theater of constructivism was impossible. However, when liberation in 1945, and freedom of art finally became available, a style of the Constructivism theatre could make an entrance splendi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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