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여성문학’이라는 비평 코드의 문법적 작용에 관하여 - 시대-젠더 프레임의 서사
The Grammatical Function of 1990s-Feminist-Literature as a Critical Cod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최근까지 한국문학에 대한 비평과 연구는 시대론과 젠더 감각을 연결하여 ‘시대-젠더’ 코드를 만들고 변주하며 모종의 역사 감각을 구성해 왔다. ‘2020년대-여성문학’이라는 코드를 제안하고 논의한 최근의 비평적 작업은 그러한 프레임을 적극 연장하면서, ‘시대론’에 내재한 맹점과 더불어 ‘시대’에 특정 ‘젠더’를 접속시킬 때 발생하는 본질주의의 문제, 나아가 특정 ‘시대’를 기준으로 한 미학적 프레임의 문제를 드러내었다. 이 논문은 ‘시대-젠더’ 코드가 사용되기 시작한 1990년대에 ‘90년대-여성문학’이라는 코드가 비평적 프레임을 구성해간 양상과, ‘90년대-여성문학’의 상대항으로 최근 호명된 ‘2020년대-여성문학’ 코드의 작동 방식을 문제적으로 조명하면서, 코드의 무비판적 복제와 적용이 야기하는 해석적 프레임의 문제를 ‘시대’, ‘젠더’, ‘미학’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시대-젠더’ 코드에 내재한 미학적 프레임의 폐쇄성을 읽어내는 작업을 통해, 이 글은 한국문학 비평 및 연구장을 가로지르는 미적 노스탤지어의 문제를 반성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critically analyzes the ‘gendered-era’ code which Korean literary criticism has enthusiastically used to explain diachronic changes of Korean literary field. To differentiate feminist literature from ‘women’s literature,’ a belittled frame on works of female writers in a male-dominated literary field, critics of 1990s used the code ‘1990s-feminist-literature’ relativizing it from ‘1980s-masculine-literature.’ In appreciation of the idea, the code has been brought back to name the present time as a new era of ‘2020s-female-literature’ in relation with ‘1990s-feminist- literature.’ Seemingly persuasive as it has been, however, the code functions as a frame to depreciate young writers’ voices by borrowing the exclusive ‘masculine-standard’ in terms of ‘aesthetics,’ which the code was intended to resist and refuse. This paper aims to critically examine such self-contradiction of the ‘gendered-era’ code and suggest a rereading of feminism literature in a ‘diachronic’ way beyond the prescriptive generation theory and gender dichotomic point of view.
참고문헌 (19)
- 김호정, "‘바로 볼 수 있는’ 미술사를 기대하며", 한국예술연구, (38) (2022), 한국예술연구소[DOI]
- 노태훈, "한국문학은 여성의 것이 되었나", 자음과모음, 2023(가을) (2023), 자음과모음
- 박혜경, "사인화(私人化)된 세계 속에서 여성의 자기 정체성 찾기", 문학동네, 1995(가을) (1995), 문학동네
- 소영현, "비평을 찾아서: ‘K-’ 시대의 비평", 자음과모음, 2023(여름) (2023), 자음과모음
- 소영현, "일인칭 비평 시대: 발견하는, 비평하는", 오늘의 문예비평, 2023(가을) (2023), 오늘의 문예비평
- 신수정, "환멸의 사막을 건너는 여성적 글쓰기의 세 가지 유형", 문학동네, 1995(가을) (1995), 문학동네
- 심진경, "스캔들의 문학과 비평의 몫", 문학과사회 하이픈, 2023(겨울) (2023), 문학과지성사
- 예소연, "그 개와 혁명", 문장웹진, 2024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이문우, "새로운 여성시의 모색과 김혜순 초기시론: 가부장 남성세계와의 불화와타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인문사회21, 10(4) (2019), 인문사회21[DOI]
- 장은정, "1980년대한국시의이중구속연구-김혜순과황지우의초기시를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60) (2023), 한국여성문학학회[DOI]
- 조강석, "메시지의 전경화와 소설의 ‘실효성’-정치적·윤리적 올바름과 문학의 관계에 대한 단상", 문장웹진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조연정, "문학의 미래보다 현실의 우리를-문학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문장웹진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조연정, "여성시학, 1980~1990-‘여성’을다시읽고쓰는일" (2021), 문학과지성사
- 최가은, "‘90년대’와 ‘여성문학특집’: 『문학동네』 1995년 여성문학특집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75 (2021), 민족문학사연구소
- 최선교, "김혜순 시론 연구-여성시의 형성 과정과 시적 양상을 중심으로", 석사, pp.2023
- 한경희, "여성과 경험의 괴리-1990년대 문학장에서 ‘여성적 글쓰기’ 비평 담론의형성과 전개", 구보학보, 35 (2023), 구보학회[DOI]
- 홍성희, "오려 쓰기 오류 쓰기", 문학과사회, (가을) (2024), 문학과지성사
- Butler, Judith,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 (2023), 창비
- Hodge, Susie, "바로 보는 여성 미술사" (2021), 아트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