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본 <바리데기>의 서사문학적 특징
THE CHARACTERISTIC OF NARRATIVE LITERATURE IN HAMHEUNG VERSION OF <BARIDE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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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지역 본 <바리데기>는 바리데기와 그 모친 덕주아 부인이 모두 죽는 것으로끝이 난다. 다른 지역본과는 전혀 다른 이런 ‘특이한 결말’은 함흥본의 세계관, 불교와의 관계 등에서 비롯되는 바 이는 그간의 연구사가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다. 함흥본은 문복(問卜)을 기준으로 ‘바리데기의 구약여행(救藥旅行)’이 내부 이야기, ‘덕주아 부인의 출산과 여덟 모녀의 죽음’이 외부이야기가 되는 액자구조를 이루고 있다. 두 이야기 가운데 내부의 문제는 ‘덕주아 부인의 병’이며 이 문제는 바리데기의 구약여행으로 해결된다. 외부 이야기의문제는 ‘집안이 망한다’라는 문복의 결과인데 이 비극에 대해 함흥본 <바리데기>는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함흥본이 다른 지역본에 비해 불교의 영향을 덜 받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불교의 재(齋)’를 권하는 서인대사의 속임수와 ‘무속의 제(祭)’를 포기한 덕주아 부인의 죽음, 곧 무속과 불교의 불화(不和) 속에 그 점이 잘 드러나 있다.
Abstract
Hamheung version of <Baridegi> ‘ends up with all the characters’ death. This paper stresses the impact of this ‘strange ending’, as it is closely related to the world view of the Hamheung version and its relation with Buddhism. The Hamheung version has form and re-form structure in that outside story shows ‘childbirth of Mrs. Deokjua and death of eight mothers and daughters’ whereas inside story reveals ‘Baridegi’s journey to obtain medicinal water’. The subject of inside story is ‘Mrs. Deokjua’s disease’ which is recovered through Baridegi’s journey to obtain medicinal water. The issue of outside story is somewhat tragic in that it deals with ‘a family goes down’. Interestingly, the tragic remains until the end of the story. I suggest that it is because Hamheung version is affected by Buddhism less than other versions; the ending of the Hamheung version shows disharmony between Shamanism and Buddhism from the trick of the great monk Seo-in, he recommends ‘Jae (齋) of Buddhism’, and death of Mrs. Deokjua, she gives up ‘Je(祭) of sha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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