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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야담집에 나타난 서울과 지방의 풍경

SEOUL AND THE PROVINCES OF YADAM IN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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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17세기 이후 서울은 이전과 다른 형태로 변모한다. 이 도정에서 모든 권력은 서울로 향하고, 지방은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진다. 지방은 서울에 대해 타자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지방은 서울과 다른 공간으로 인식되었지만, 18세기 이후가 되면 지방은 공간 차원을넘어 비문명화된 곳으로 인식되었다. 공간 개념이 넘어서서 시간 개념이 틈입한 셈이다. 야담은 여기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포착해 그려냈다. 그 양상을 크게 세 유형으로 존재한다. 첫 번째 유형은 몰락한 서울 선비의 지방 낙향기라 할 만하다. 서울 선비들이 지방으로 낙향하는 것은 더 이상 권력에 대한 희망을 놓았을 때 가능하다. 서울에서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던 선비, 견딜 수 없는 고통에 결국 낙향을 해야만 했던 선비. 야담은 이들 작품에 사실성을부여하며 제시하였다. 두 번째 유형은 지방 선비의 서울 상경기라 할 만하다. 지방 선비가벼슬을 얻기 위해 서울 권세가에게 줄을 대야 하는 상황에서 빚어지는 에피소드가 중심이된다. 때문에 첫 번째 유형과 달리 코믹한 정조가 우선된다. 하지만 코믹함을 걷어냈을 때에는 오히려 더 문제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세 번째 유형은 지방 선비의 저항기라고 할 만하다. 지방 선비가 도적과 결탁하여 권세가나 지방 부자를 공격하는 유형이다. 지방 선비는새로운 버전을 제시하기보다 기존 질서로의 회귀를 지향한다. 권력을 집중시킨 서울 선비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상세계를 지방 선비가 실천함으로써 그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수 있다. 서울과 지방이 공간적 차원을 넘어서서 시간적 의미를 내포한다는 것은 긍정적인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현상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서는 어떻게 남아있는지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

Abstract

This article studies how the appearance of Seoul and the provinces in Yadam. The late Joseon Dynasty, Seoul is transformed into a commercial city unlike the previous. As a result, the attitude of people in Seoul towards the country people has changed. Compared to Seoul in time, the country is depicted as uncivilized area. Then the country people were been recognized as a behind the existence in time. These differences are reflected directly in Yadam. I looked it into three major aspects. First, the rustication story of the scholar in seoul. Second, the story of coming up to the capital(Seoul) of a country scholar. Third, The resistance story of a country scholar. In the first story, it contents the sad reality of Seoul scholar who had to rusticate due to the pushed from the power. In the second story, the humor stands out. However it indirectly criticizes the reality through the laughter due to very strong historical facts. In the third story, the country scholars became thiefs and took idle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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