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중항쟁 ‘현장’의 문화적 실천 양상
‘Scene’ Culture of 5 ․ 18 Gwangju Democratic Up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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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연구들은 광주민중항쟁의 전개과정과 지역적․역사적․구조적 원인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두거나 일반적 분석체계를 활용하여 광주민중항쟁이 갖는 역사적 특수성․다양성을 획일적인 논의로 귀결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더불어‘문화’적 측면을 다룬 연구들은 한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항쟁 이후’에 이룩한 성과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것은 항쟁 당시에 전개된 ‘문화’적 실천을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1차 자료의 수집이 원활하지 못했거니와 한동안 5․18담론이 통제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항쟁이 전개된 열흘 동안 ‘현장’에서 시민들은 ‘시’, ‘노래’, ‘노가바’, ‘음향’ 등의 다양한 양상을 통해 국가권력에 대항하였다. 현장에서는 갖가지 익명의 언어와 기호들이 저항을 표출했고 다양한 주체가 부여한 의미들이 충돌․경합하며 변천해나갔다. 독재와 억압의 사슬을끊으려는 변혁의 노력이 정치 투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기만적 착취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해방을 쟁취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민들이 전개했던 ‘문화’적 실천은 정치에 종속되어 나타나는 ‘권력화된 문화’가 아닌 정치 현장에서 느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당대 정치 현실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권력을 지닐 수 있었다. 즉 ‘문화’적 실천을 통해 얻게 된 권력은 당대의 정치와 문화가 ‘현재’의 문제를 드러내는 공통의 영역에서 접하는 지점을 보여주었다.
Abstract
Existing studies which have dealt with Gwangju Democratic Uprising have tended to focus on the process of evolvement of the uprising or to conclude historical uniqueness and diversity of uprising in unilateral discussion using general analytic system. In addi- tion, studies which have dealt with ‘cultural’ aspect have focused on the achievements ‘after the struggle’ based on limited data, which is because primary data was not collected which can objectively elucidate ‘cultural’ behaviors evolved during the uprising and be- cause 5 ․ 18 discourse was the object of control for some time. And yet, for the 10 days of uprising, citizens in the field unfolded cultural activities resisting the state power in vari- ous ways such as ‘poems’, ‘songs’, ‘changing the lyrics of songs’ and ‘sounds.’ In the field, numerous anonymous languages and symbols expressed resistance and meanings given by various subjects conflicted, competed and changed. The reason why the efforts for revolution to unfetter the chains of dictatorship and suppression take on po- litical struggle is that it is the most direct way to win freedom and libration in the real sense of the meaning and to get out of deceptive exploitation. Therefore, the resistance culture which the citizens deployed was not ‘authorized culture’ which is subordinated to politics but a culture which possessed power which transcended political reality of the time by freely expressing feelings felt in the political field. That is, the power earned through re- sistance culture exhibited a common point of contact between politics and culture of the time and problems of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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