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마을신앙의 전승과 전망
The Transmission and Prospects of Village Faith in the Honam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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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마을신앙은 마을 공동체에게 항시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조화로운 삶을 지속시키고자 구성원들이 관습적으로 합의한 신앙적 믿음에 기초해서 행하는 일련의 제사 및 놀이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국 단위의 마을신앙 조사는 사회적 환경이 급변하고, 마을의 기본 토대인 농촌의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질 때마다 실시되었다. 무라야마 지준의 마을신앙 조사는 일제강점기 식민지적 상황이 조선에 고착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고, 1960년대 문화재관리국의 조사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에 실시되었다. 2006년 국립민속박물관의 마을신앙 조사는 세계화와 농업의 개방, 신자유주의 체제의 정립 시기에 맞춰서 진행됐다. 2006년 국립민속박물관의 마을신앙 조사가 행해지고 약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에 한국 사회는 이전 시대와 확연히 다른 큰 변화를 겪었다. 한국은 일상생활의 디지털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으며,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도시의 소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한국의 농촌 사회는 다층적 차원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한국 민속의 핵심인 마을신앙도 소멸과 변화의 측면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마을신앙의 다양한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전국 단위의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다행히 국립민속박물관은 2006년 조사된 마을신앙 자료를 토대로 권역별 마을신앙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2023년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본 연구는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기초 전수 조사를 실시한 호남권역 마을신앙 자료를 대상으로 지역별(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 변화 양상, 무형유산으로서 가치와 보존 방안에 대해서 살펴본 것이다.
Abstract
Village faith is a term that refers to a series of ancestral rites and entertainment activities performed based on religious beliefs customarily agreed upon by members of the community to solve problems constantly raised by the village community, and sustain a harmonious life. Nationwide village belief surveys were conducted whenever the social environment changed rapidly and rural areas, the basic foundation of villages, underwent rapid changes. Murayama Jijun's village belief survey was conducted in the process of the colonial situation becoming entrenched in Joseon during the Imperial Japan's colonial period, and the Cultural Heritage Management Bureau's survey in the 1960s was at the time when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began in earnest.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s village belief survey in 2006 was conducted in line with the period of globalization, agricultural opening,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neoliberal system. Approximately 17 years have passed since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s village belief survey was conducted in 2006. Korean society is experiencing major changes during this period that ar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previous eras. Korea is facing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with the digitalization of everyday life, and is facing the extinction of local cities due to declining birth rates, entry into a super-aging society, and population decline. Due to these changes, Korea's rural society is facing a serious multi-layered crisis, and the core of Korean folklore, village belief, also shows various aspects in terms of extinction and change. At this point, a nationwide survey must be conducted to capture various aspects of village beliefs. Based on the data of village belief surveyed in 2006,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decided to conduct a comprehensive survey of regional village beliefs, and in 2023, a survey began targeting Gwangju Metropolitan City, Jeollanam-do Province, Jeollabuk-do Province, and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This study focusing on the village belief data from the Honam region, where a basic comprehensive survey was conducted with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in 2023, explores the aspects of change by region (Gwangju Metropolitan City, Jeollanam-do Province, and Jeollabuk-do Province), its value as a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and ways to preser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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