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노자』에 대한 17세기 한⋅중 두 유학자의 시각:박세당과 왕부지를 중심으로

Lao-tzu in Korean and Chinese Confucian Viewpoints in the 17th Century- Focusing on Park Se-dang and Wang Fuzhi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논문은 17세기 한⋅중(韓中) 두 유학자의 『노자(老子)』에 대한 시각을 박세당(朴世堂)과 왕부지(王夫之)를 중심으로 고찰한 글이다. 주지하다시피 17세기는 명⋅청(明淸) 교체기라는 격변의 시기였다. 전통적으로 금수(禽獸)마도 못하다고 여겼던 이민족이 명(明)을 멸망시키고 청(淸)을 건국하자 명(明)의 유민(遺民)은 물론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 삼전도(三田渡)에서 치욕을 당한 조선 유학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이에 명(明) 멸망의 원인과 삼전도의 치욕에 대해 유학자들은 당시 유행하였던 정주학(程朱學) 및 양명학(陽明學) 등과 같은 공리공담(空理空談)과 폐쇄적인 학문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학문관은 『노자』를 대하는 입장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박세당은 개방적인 입장에서 『노자』를 이해했다면, 왕부지는 『노자』를 벽이단(闢異端)으로 규정한데서도 알 수 있다. 즉, 왕부지는 『노자』의 ‘측기(測幾)’가 일부 정치적 술수로 응용가능하다는 점도 지적했지만, 『노자』를 유가(儒家)의 범위로 수용할 수 있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는 ‘벽이단’의 입장을 취했다면, 박세당은 조선 개국 이래 『노자』를 이단으로 규정했던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자』의 본의는 ‘청정(淸淨)한 정치와 무언(無言)의 교화(敎化)’에 있고 이런 『노자』의 원형은 ‘수신치인(修身治人)’에 유용하다는 개방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is based on the study of the Korean and Chinese Confucian views of the 17th century on Lao-tzu:t: the views from Park Se-dang and Wang Fuzhi. As many know, the 17th century was a period of upheaval when the Ming dynasty changed to the Qing dynasty in China. Ming was defeated and destroyed by Qing, the nation of Manchu People treated contemptuously in long tradition. In addition, the king of Joseon then taking the policy of worshiping Ming was humiliated by the king of Qing at SamJeonDo in the war ByeongJaHoRan, which all shocked both the people wandering from Ming and the Confusions of Joseon. The Confucians then blamed the destruction of Ming and humiliation at SamJeonDo to such dogmatic style learnings as the Study of Chéng-Zhū prevailing Joseon society and the Study of Yángmíng popular in Ming society, which they thought both were not needed for practical life. On Lao-tzu, however, the Confucians of Joseon and Ming were clearly different in their views. While Wang Fuzhi took the position of ‘ByeokYiDan (闢異端)’ that Lao-tzu should not be accepted in any part of Confucianism, Park Se-dang opened his thoughts to Lao-tzu to understand it. That is, while Wang Fuzhi basically stuck to the position of ‘ByeokYiDan’ even if he pointed out that ‘Cèjǐ (測幾)’ of Lao-tzu could be used partially as a political move, Park Se-dang, issuing the point that Lao-tzu had been defined as a heresy since the foundation of Joseon, held on to the idea opening to Lao-tzu that the essences of Lao-tzu is for ‘clean politics and calm reformation’, which is useful for ‘disciplining yourself to lead the society’.

참고문헌 (33)

  1. "論語", ~
  2. "春秋家說", ~
  3. "正蒙", ~
  4. "周易外傳", ~
  5. "張子正蒙注", ~
  6. "船山全書", ~
  7. "新註道德經", ~
  8. "肅宗實錄", ~
  9. 王夫之, "老子衍" (1992), 巴蜀書社
  10. 王夫之, "讀通鑑論" (2011), 岳麓書社
  11. 王夫之, "薑齊文集" (2011), 岳麓書社
  12. "西溪全書" (1979), 태학사
  13. "西溪集" (1994), 민족문화추진회
  14. 금장태, "한국유학의『노자』 이해" (2006), 서울대학교출판부
  15. 김충열, "노장철학강의" (1999), 예문서원
  16. 송항룡, "한국도교철학사" (1987),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17. 양계초, "청대학술개론" (1976), 중화서국
  18. 侯外廬, "中國思想通史 제5권" (1992), 인민출판사
  19. 任繼愈, "중국철학사" (1990), 도서출판 까치
  20. 김세정, "명재 윤증과 서계 박세당의 격물 논변", 동양철학연구, (56), pp.7~41 (2008), 동양철학연구회[DOI]
  21. 김인규, "王夫之華夷論에 있어서의 民族主義性格- 조선후기 洪大容의 華夷論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온지논총, 7 (2001), 온지학회
  22. 김학목, "서계 박세당의 『도덕경』 주석 목적", 孔子學, (23), pp.39~63 (2012), 한국공자학회
  23. 楊在鶴, "王船山의 形而上學", 儒敎思想硏究, 6 (1993), 유교학회
  24. 이규성, "생성의 철학 왕선산" (2001),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5. 이석명, "王安石의 『老子注』 및 「論老子」에 나타난 ‘以儒解老’의 해석경향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에 관한 연구", 태동고전연구, 38, pp.85~115 (2017), 태동고전연구소
  26. 이석명, "王夫之의 비판적 『노자』 해석과 그 한계에 관한 고찰: 『老子衍』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도교문화연구, 56, pp.9~42 (2022), 한국도교문화학회
  27. 李勝洙, "西溪의『思辨錄』 著述態度와 是非論議", 한국한문학연구, 16 (1993), 한국한문학회
  28. 조한석, "朴世堂의 {新註道德經}과 林羅山의 {老子抄解} 비교 연구 서설", 한국철학논집, (28), pp.297~329 (2010), 한국철학사연구회
  29. 조한석, "박세당의 유가적 노장 해석 -노장 수용과 왜곡의 경계 그리고 그 동기에 관하여-", 孔子學, (19), pp.57~88 (2010), 한국공자학회
  30. 조한석, "17세기 한⋅중⋅일 삼국 『노자』 이해와 그 특징", 동양문화연구, 23, pp.87~119 (2016), 동양문화연구원[DOI]
  31. 주영아, "朴世堂의 開放的 學問觀 硏究", 동방학, (20), pp.7~56 (2011), 동양고전연구소
  32. 진성수, "王船山과 丁茶山의 『大學』이해 비교 — ‘明德’ 이해를 중심으로 —", 유교사상문화연구, (34), pp.281~306 (2008), 한국유교학회[DOI]
  33. 진성수, "『老子衍』과 王夫之의 『老子』 이해", 양명학, (21), pp.345~370 (2008), 한국양명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