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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분리'와 '이민촉관'의 공존: 중일국교정상화의 문화적 이해

Coexistence of “Separating Economy from Politics” and the “Non-Officials Encouraging Officials” Policy: Cultural Understanding of Sino-Japanese Norm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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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이전까지 문화교류의 역할을 분석한다. 데탕트기 미중국교정상화(1979년)보다 7년이나 앞선 중일국교정상화(1972년)를 가능하게 했던 요인은 무엇인가? 기존 연구들은 ‘정경분리’ 원칙에 기반한 중일 간 경제협력에 주목해왔다. 그러나 경제협력은 인적교류와 문화교류와 함께 연계되어 나타났으며, 민간교류 영역에서 문화교류의 역할은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본 연구는 중일국교정상화 과정에서 정치-문화-경제가 연계되는 메커니즘을 확인한다. 일본에서는 ‘정경분리’를 강조했으나 중국에서는 비정치적 영역에서의 민간교류가 정치영역에서의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 보는, 즉 ‘이민촉관’을 기대하는 정경불가분의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일본의 정경분리와 중국의 정경불가분은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정치적인 의도를 반영하고 있었으며, 정경분리와 정경불가분의 모순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에 비정치성을 표방한 문화교류가 위치한다. 중일 양국 간 협력의 의지를 표출하고 교류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중일국교정상화를 가능하게 했던 문화의 역할을 확인하고, 중일국교정상화를 복합적으로 이해한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role of cultural exchanges in the process of Sino-Japanese normalization. Sino-Japanese normalization(1972) was realized seven years ahead of Sino-US normalization(1979). Many studies have focused on the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China and Japan based on the principle of “separating economy from politics.” While Japan emphasized this approach, the PRC expected “non-officials encouraging officials” effects. The coexistence of the two contradictory approaches reflects the political intention to develop bilateral cooperation. Cultural exchanges, which were ostensibly “non-political,” could link the seemingly contradictory policies. In this light, this study confirms the role of cultural exchange in a diplomatic normalization process by identifying the mechanism of political — cultural — economic link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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