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서발턴에 대한 진실한 기록, 1970년대 르포

A Turly Record of Subaltern, Reportage in 1970s

0

조회

0

다운로드

7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에서는 1970년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당시 사회에서 소외된 지점에 놓여 있었던 서발턴의 삶을 기록한 르포를 연구하였다. 70년대 르포는 소설이 가닿지 못한 서발턴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리얼리즘 소설이 서발턴의 삶과 생활에 대해 감상주의 혹은 소재주의의 한계를 노정할 때, 그를 대신해 서발턴을 주체 혹은 매개로 내세워 그들의 삶을 진실하게 기록한 것이다. 당대 르포는 서발턴이 직접 글쓰기 주체로 나선 수기․일기와 함께 논픽션 글쓰기의 영역을 개척하여 기존의 문학장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문학 엘리트의 전유물이자 완강한 제도적인 틀에 갇혀 있었던 한국문학, 특히 서사텍스트가 신문과 잡지 등 담론매체의 형성에 힘입어 기존 문학질서를 뒤흔들었던 것이다. 이는 노동과 생산의 주체가 창작의 주체로 부상하여, 자기 계급에 대한 확신과 역사와 사회에 대한 주체적 역할에 대한 인식의 확대로도 전개되었다.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 전문작가가 보여주는 서발턴의 기록이다. 이것이 당시 지식인작가의 한계에서 배태된 민족문학의 위기를 대신할 한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작가라는 동일한 위치에 존재하면서 심층취재를 통해 당대 현실과 노동 속에 가로놓인 서발턴에 대해 지식인작가와는 다른 시각과 접근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즉 노동 모순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대기업 공장노동자부터 그 모순으로부터 파생된 가정부, 심지어는 접대부의 삶까지 취재하여 그들의 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70년대 전문리포터의 르포는 개별적인 서발턴에 주목하기도 하면서 서발턴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어용노조나 비정규학교, 더 나아가 기존 언론매체에 의해 왜곡된 사건까지 파헤쳤다. 이와 같은 현장성과 다양성 때문에 리얼리즘문학보다 르포로 전해지는 서발턴의 삶의 이야기가 훨씬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studies reportage of 1970s life of subaltern like laborer, peasants, urban lower class and so on. 70s reportage represented the life of subaltern lively. Instead of when the realism novel revealed the limit of sentimentalism or materialism about subaltern's life, reportage recorded the vivid life of subaltern as a subject. The reportage of the day took charge of breaking the domain of nonfiction writing to extend literary-field. At that time, Korean literature was limited as a positions of literary elite and stubborn institutional structure. Especially, the form of discourses media like news and magazine helped narrative text to break the existing literary order. This made labor and production's subject rose as a subject of creation and developed extension of recognition about conviction of own class and subjective role for history and society. This article focuses a record of subaltern written by professional writer. It is because this revealed a possibility of substitution made from national literature's crisis which originated from elite writer's boundary at that time. It represented from the life of enterprise laborer who is germane parties of labor contradiction to the life of housekeeper and also barmaid which deprived from the contradict. 70s professional reporter's reportage observes individual subaltern. And it dug into the affair was strained by company dominated union which surround subaltern's life or irregular school and existing media. Because of the practical field and the variety, subaltern's life story was encouraged empathy by reportage than realism.

참고문헌 (21)

  1. 김대호, "한국 노동자문화운동의 전개와 성격", 공동체문화, 3 (1986), 공동체
  2. 김동현, "勤勞者", 신동아 (1974)
  3. 김성환, "<어둠의 자식들>과 1970년대 하층민 글쓰기의 양상", 한국현대문학연구, (34), pp.359~397 (2011), 한국현대문학회
  4. 김성환, "1970년대 노동수기와 노동의 의미", 한국현대문학연구, (37), pp.353~386 (2012), 한국현대문학회
  5. 김성환, "새로운 글쓰기 양식이 이끈 인식 지평의 확대", 실천문학, 108 (2012), 실천문학사
  6. 김순천, "나는 왜 르포문학을 원하는가", 실천문학, 108 (2012), 실천문학사
  7. 김언호, "疏外學校", 대화 (1977)
  8. 김오성, "보고 통신문학 제문제", 문학비평 (1947)
  9. 송기한, "해방공간의 비평문학3" (1991), 태학사
  10. 김 원, "서발턴(Subaltern)의 재림", 실천문학, 105 (2012), 실천문학사
  11. 김현장, "「無等山타잔」의 眞相", 대화 (1977)
  12. 박정선, "해방기 문화운동과 르포르타주 문학", 어문학, (106), pp.369~392 (2009), 한국어문학회
  13. 백진기, "수기와 르포의 운동역량을 위한 문제 제기, In 민족, 민중 그리고 문학" (1985), 지양사
  14. 손남훈, "‘리얼’을 향한 르포르타주의 글쓰기", 오늘의 문예비평, 78 (2010)
  15. 오장근, "사건보도, 사태보도, 르포르타주", 텍스트언어학, 10 (2001), 한국텍스트언어학회
  16. 이종대, "우리는 왜 정든 땅을 버렸는가", 대화 (1976)
  17. 이태호, "御用勞組, 그 實態", 월간중앙 (1980)
  18. 이태호, "70년대 현장" (1982), 한마음
  19. 허영섭, "가정부의 이력서", 대화 (1977)
  20. 홍성식, "민중문학의 주체와 노동자 수기", 한국문예비평연구, (26), pp.501~523 (2008),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1. 홍성식, "서발턴의 생활글과 민족문학론의 재구성", 한국문예비평연구, (38), pp.263~292 (2012),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