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고구려와 수·당전쟁 인식 - 고려~근대시기 지식인의 인식을 중심으로 -
Warfare of koguryo and Sui·Tang in Tradition the historical science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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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고구려와 수 ·당전쟁에 대한 역사 속 한국인의 인식과 기억,이미지의 존재양태와 그 추세를 각 시대별로 고찰한 글이다. 먼저 고려시대의 경우,고려의 대표적 문장가인 김부식과 이규보의 인식에주목할 수 있었던 바,양자 간의 인식상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두 인물이 살던시대적 환경과 그에 대한 현실인식에서 배태된 것으로서 이처럼 고려인들의고구려와 수 ·당전쟁 인식은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고구려와 수 ·당전쟁에 대한 한국인 나름의 확고한 지배적인 인식 틀이 정립된 시기는 조선전기인 세조-성종 연간,즉 15세기 무렵이었다.이 시기 조선은나름의 자존의식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강국 고구려의 이미지를 창출해냈고,고구려와 수 ·당전쟁은 그것의 역사적 근거로서 일반적으로 인용되었다. 이 전쟁에 대한 이 같은 기억과 이미지는 조선후기를 거쳐 20세기까지 그 구체적 내용과 목적을 달리하며 이어졌다고 할 수 있는 바,조선 후기에는 조선전기에 확립된 이 같은 인식이 국왕에 의해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는 한편,지식인들은 그러한 인식에 대해 고증을 통한 구체성을 확보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이에는 백과전서식의 지식이 유통,보급되기 시작하던 18세기의 상황이 기본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음 1900년대 이 전쟁에 대한 인식은 국권피탈의 위기 앞에서 과거 영웅사관의 잔영이 뿌리 깊게 잔존해있는 가운데 영웅에 대한 평가에 있어선 기성의가치와 질서를 거부하는 변화를 보여줌으로써 전통과 근대의 경계에 위치하고있었다고 볼 수 있다.이는 박은식과 신채호가 저술한 영웅전의 소재로서 연개소문,을지문덕이 선택된 사실에서 드러난다.이어 1920년대 신채호의 연구로표상되는 근대시기의 인식은 그 내용상에 있어 획기적 변화를 수반하였다.우선 중국과 조선을 동격의 반열에 놓고 대등한 구도에서 서술한 점이 그 하나였고,또 다른 하나는 왕조에 대한 반역과 민족에 대한 반역을 구분하고 왕조라는 절대적 권위를 해체함으로써 민족사적 인식의 지평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점이다.이처럼 한국인의 고구려와 수·당전쟁 인식은 그 추세상 시대별로 존재양태를 달리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contemplated the historical awareness about war of Koguryo(高句麗) and Sui(隋)·Tang(唐) inside history of Korea.Tradition the historicalscience of Korea have discussed actively the war of Koguryo and Sui·Tang. Koryo(高麗) Dynasty representative two an intellectual who is Kim Busik(金富軾) and Leekyubo(李奎報) understanded this warfare differently. Meanwhile, during the early days of the Joseon(朝鮮) Dynasty king and bureaucrat understanded as a kind of an event of former days or ‘Koguryo=powerful nation’ through this warfare. The latter part of the Joseon Dynasty, adiversity of approach about this wa rwas made. Especially, Silhak scholar(實學者) Han Chiyoon(韓致奫) described very importantly. He exposed think of himself by quoting critical comment about this war of chinese. Such historical research of Silhak scholars facilitated full-scale discuss about the meaning inside history of Korea to this war. In addition to modern times,Shin Chaeho(申采浩) builded a great credit to systematical describe about this war. Such historical awareness about this warfare is affected to a historian faced real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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