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단 ‘영상시대’의 영화 담론 고찰
A Study of Cinematic Discourse on ‘Yeongsang-sidae’ as a Group of Filmm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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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1970년대 영화사에서 뚜렷한 종적을 남긴 ‘영상시대’의 활동 가운데 그들이 남긴 영화적 담론을 분석했다. 이들은 1970년대 암울해져만 가는 한국영화계를 살릴 방법을 먼저 비평에서 구하고자 했다. 이것은 또한 1960년대에 활동한 선배들과 자신들을 구분하는 전략적 방법이기도 했다. 해외유학파 하길종과 젊은 평론가 변인식, 그리고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이자 평론가였던 홍파는 의기투합해 새로운 담론을 만들었고, 이를 계간 ≪영상시대≫에 실었다. 이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영화는 영화가 사회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 사회를 선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영화는 루카치의 리얼리즘이 아니라 브레히트의 리얼리즘에 가까운 정치적 모더니즘 경향의 영화였다. 이를 토대로 한국적인 영화를 주장하게 되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한국적인 영화는 한국적이면서 보편적인 소재를 세계적인 영화언어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런 전범을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에서 찾았다. 이들이 주장하는 한국적인 영화는 1930년대 조선영화계의 로칼 칼라와 1980년대 임권택의 영화, 그리고 2000년대의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닿아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a remarkable cinematic discourse of Yeongsang-sidae (Visual Generation) which is a group of filmmakers in the 1970s. First of all, the filmmakers started writing film criticism in order to escape from the dark age of Korean cinema in the 1970s. It could be a strategic way to distinguish them from directors in the 1960s. In 1977,Ha Giljong studied at UCLA, Byun Insik, a young film critic, and Hong Pa, a director and film critic published a quarterly journal Yeongsangsidae in order to show new cinematic discourses for Korean cinema. The new cinema movement believes that films can lead our society beyond reflecting. However, their cinema was similar to not Lukács’ realism but Brecht's presenting a tendency of political modernism. Based on the realism, they emphasis an appearance of unique Korean cinema with universal stories for world cinema. They found it from Akira Kurosawa's Rashomon (1950). We can suggest local color films of the 1930s, Im Kwontaek's films in the 1980s, and Korean blockbusters in the 2000s as Korean cinema preferred by Yeongsangs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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