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 현대사 영화의 흥행성과 대중 감성 코드 연구
A Study on Box Office Success and Popular Emotional Codes in the 21st Century Korean Modern History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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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상업영화의 사회적 의미는 대중의 반응에 있다. 수백만 명에서 천만명에 달하는 관객이 어느 영화를 보고 지지를 보낸다는 것은 당대의 집합적 취향의 징후로 읽어야 한다. 한국 현대사를 사회운동적 관점에서결합하여 재현한 영화적 시도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주류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제작되었다. 본고는 과거의 기억을 재현하는한국 현대사 영화가 제작과 개봉 당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 관객과 만나서 형성하는 새로운 과거 창출이라는 의미를 읽어보기 위해 당대크게 흥행하며 사회적 현상이 된 한국 현대사 영화를 중심으로 시장에서의 흥행 성공 요인과 대중 감성 코드를 살펴본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화려한 휴가>,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공작>,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 <서울의 봄> 등 21세기 들어와서 만들어진 성공한 현대사 재현영화들에는 공통적인 흥행성과 대중 감성 코드가발견된다. 기억 산업으로 장르화된 현대사 영화는 개봉 당시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는 것 자체가 마케팅 전략이 된다. 대중감성 코드는 리더쉽에 대한 문제의식, 향수와 복고 스타일, 공론장으로서의 광장, 공정세대의 마음의 빚, 현실을 넘어서는 유토피아로서의 승리 서사 등 다섯가지로 제시된다. 본고는 21세기 한국 현대사 영화가 대중의 문화적 기억을 고정하는 매체, 혹은 기억 산업으로서 시민 관객이만나는 공공장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화하고자 한다.
Abstract
The social significance of commercial films lies in the public response. When tens of millions of people watch and support a certain film, it should be read as a sign of the collective taste of the time. Cinematic attempts to recreate Korean modern history from a social movement perspective have been produced within the framework of mainstream commercial cinema since the 2000s. This paper examines the popular emotional codes of Korean modern history cinema that reproduces memories of the past in order to read the meaning of creating a new past that meets and shapes audiences, focusing on the Korean modern history cinema that became a social phenomenon at the time of their production and release. The successful Korean modern history films made in the 21st century, such as Silmido, Taegukgi, May 18, The Attorney, A Taxi Driver, 1987: When the Day Comes, The Spy Gone North, The Man Standing Next, Escape from Mogadishu, and 12.12: The Day, share common box office and popular emotional codes. As a genre of the memory industry, it becomes a marketing strategy for Korean modern history films to be closely linked to the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 at the time of their release. Five popular emotional codes are presented: the questioning of leadership, nostalgia and retro style, the public square as a forum for public debate, the debt of the fair generation, and the triumphal narrative as a utopia beyond reality. In addition, this paper attempts to imply that Korean modern history cinema in the 21st century functions as a medium that fixes the cultural memory of the public, or as a memory industry, as a public space where citizen audiences meet tog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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