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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가정을 포용하는 ‘하나님 공동체-가족’에 대한 목회신학적 성찰: 하갈과 이스마엘, 마리아와 예수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A Pastoral Theological Reflection on 'God's Community-Family' Embracing Unmarried Mother Families : Focusing on the Connections with Hagar and Ishmael, Mary and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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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 교회에서 오랫동안 장려되어 왔던 이상적인 ‘믿음의 가족’ 형태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에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한국 사회에 다양하고도 복잡한 여러 가족 형태들이 등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교회들은 여전히 신앙이 좋은 부, 모, 자녀라는 근대의 핵가족만을 이상적인 가족 형태로 인식하는 듯 보인다. 이에 부합되지 않는 가족들은 종종 교회로부터 온전하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소외되곤 한다.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하여, 본 논문에서는 우선적으로 ‘여자 계급 중 가장 낮은 계급’으로도 이해된다는 미혼모와 그 자녀의 경험을 하갈과 이스마엘, 마리아와 예수의 경험과의 연관성 가운데 살펴본다. 그리고 하갈-이스마엘과 마리아-예수의 이야기를 평행 본문으로 읽어내며 목회신학적으로 이들 가족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남성 족장 중심 가부장제 문화의 피해자이자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취약하고 위태로웠던 불완전한 가족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긍정과 축복을 받고 그의 약속을 이루어가는 주체로서 부상하였다.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한국 교회에서 이상화되어 있는 가족 형태의 경직성에 틈을 내고 해체한다. 나아가, 이후 그들 관계를 연상시키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가족의 범위를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이들의 공동체로 무한하게 확장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한국 교회가 미혼모와 그 자녀의 가족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수용하고 품어야 함을 주장하고, 이를 위해 기독교적인 가치와 상호평등적 관계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어떤 특정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 ‘하나님 공동체-가족’ 개념을 제안한다. 이러한 논의가 그동안 교회에 온전히 수용되지 못하였던 여러 형태의 가족들을 위한 목회신학적, 목회상담적 돌봄의 근거이자 하나의 영적 자원이 되기를, 그뿐 아니라 교회의 변화 및 성숙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broaden the scope of the ideal Christian family form promoted within evangelical churches in Korea. Despite the emergence of diverse and complex family forms in postmodern Korean society, many Korean churches still seem to regard the modern nuclear family model - consisting of a believing father, mother, and children - as the ideal Christian family. Families that do not conform to this model are often not fully welcomed by many churches and tend to feel marginalized.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experiences of unmarried mothers and their children - sometimes viewed as belonging to the "lowest class of women" - in relation to the biblical stories of Hagar and Ishmael, and Mary and Jesus. It reads these narratives as parallel texts and explores the pastoral and theological significance of these families. Hagar and Ishmael, victims of a culture centered on male patriarchs, were a socially and economically vulnerable and precarious family. Yet, they received God's affirmation and blessing and emerged as key figures through whom God's promises were fulfilled. Their stories challenge and deconstruct the rigid family ideals currently prevalent in Korean churches. Jesus, the son of Mary, expands the concept of family boundlessly to include all communities of those who follow God's will. Focusing on and highlighting their stories, this study argues that Korean churches should embrace and welcome diverse family forms, including those of unmarried mothers and their children. To support this, the study proposes a concept of "God's community family," rooted in Christian values and mutual equality but not confined to any particular family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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