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론’의 건축 미학
An Architectural Aesthetics of Plato’s Polit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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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플라톤 사상의 스펙트럼은 넓고 깊다. 그가 설계한 『국가』 담론의 구조물도 아주 현란하다. 그 빛은 행복, 정의, 국가, 교육, 인식, 정체, 예술 등의 담론을 관통한다. 대단히 현란하다. 그러나 현란한 만큼 매력적이다. 지난 2,400여 년 동안 서구 철학의 역사는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는 과학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주장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 플라톤이 구축하고 있는 ‘국가론’의 건축 미학이 그만큼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찬사가 나왔던 것이다. 매력적이지만 그의 ‘국가론’ 건축 미학에는 접근이 쉽지 않을 만큼 복잡하다. 그래서 플라톤 ‘국가론’에 대한 평가도 복잡하게 찬반으로 나뉜다. 한편에서는 전체주의, 파시즘, 폐쇄사회, 반민주주의로 혹평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인류가 쓴 최고의 교육학, 이상적 사회의 ‘범례’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이런 상반된 평가의 원인은 플라톤의 『국가』를 지나치게 정치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 탓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다른 초점을 선택했다. 행복론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는 명목론상에서는 ‘정치’나 ‘국가’에 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재론의 관점에서 보면 ‘국가론’의 알파와 오메가가 ‘행복’에 관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의 목표는 플라톤 ‘국가론’의 핵심이 ‘행복론’에 있음을 확인하는 것에 있다. 이로써 찬성과 반대 진영에 화해의 가능성을 찾는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Abstract
The spectrum of Plato’s thought is wide and deep. The structure of the discourse on Politeia designed by him is also very dazzling. That light penetrates discourses such as happiness, justice, polis, education, recognition, identity, art and so on. Very dazzling. However, it is as attractive as it is flashy. It is not accidental that Whitehead claims that the history of Western philosophy over the past 2,400 years is nothing more than a footnote to Plato. Such praise came because the architectural aesthetics of Plato’s Politeia were so attractive. Although attractive, the architectural aesthetics of his Politeia are complex enough to be difficult to approach. Therefore, the evaluation of Plato’s Politeia is complicatedly divided into pros and cons. On the one hand, it is criticized as totalitarianism, fascism, a closed society, and anti-democracy, while on the other hand, it is evaluated positively as the best pedagogy ever written by mankind and a ‘paradigm’ of an ideal society. I think the cause for these conflicting evaluations is that they focus too much on the political discourse. But I chose a different focus. Politeia appears to be about ‘politics’ or ‘state’ from a nominalistic perspective, but from a realist perspective,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alpha and omega of Politeia about ‘happiness’. The goal of this article is to confirm that the core of Plato’s Politeia lies in the ‘theory of happiness’. By doing this, we hope to achieve the effect of finding a possibility of reconciliation between the pros and cons surrounding Polit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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