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팬데믹 시대의 소설과 개인

Novels and Individuals in the Pandemic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코로나19는 불과 일 년 반 만에 세상을 이전과는 다른 것으로 만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의 절대적인 규율이 되었고, 마스크는 자아의 얼굴과 분리할 수 없는 병리학적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감염을 염두에 둔 병리학은기존의 근대적 개인과는 다른 방식의 고독과 존립을 우리 시대의 인간에게 요구하였고, 이는 방역의 규율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있다. 이 글은 코로나19의 대확산 이후 등장한 한국소설을 중심으로 문학에 반영된 감염의 흔적들을 빠르게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는 소설이란 문학적 형식의 특징인 형식적 리얼리즘의심각한 파괴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19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소설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실재의 양상이다. 이는 타인에 대한 맹목적 분노와두려움, 그리고 무관심과 무심함이라는 양가적 감정으로 표출되고 있다.

Abstract

Covid-19 made the world a different thing in just a year and a half. Social distancing has become an absolute discipline of life, and masks have become pathological personalities that cannot be separated from the face of the ego. Infection-conscious pathology required humans to have a different way of solitude and existence from conventional modern individuals, which has become a discipline of prevention and is rapidly becoming socially learned. This article aims to quickly examine the traces of infection reflected in literature, focusing on Korean novels that emerged after the spread of covid-19. The first thing that can be identified through this process is the serious destruction of formal realism, a characteristic of a literary form called fiction. The second is a realistic aspect that can be read through a novel that actively reflects the situation of coronavirus 19. This is expressed by a ambivalent feeling of blind anger and fear towards others, and indifference and insensitivity.

참고문헌 (20)

  1. 게오르그 짐멜,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2005), 새물결
  2. 김이설, "환기의 계절", 문학과사회, 통권 : 130호, pp.76~100 (2020)
  3. 노드롭 프라이, "비평의 해부" (1982), 한길사
  4. 레베카 솔닛, "이 폐허를 응시하라" (2012), 펜타그램
  5. 레이먼드 윌리엄스, "키워드" (2010), 민음사
  6. 마이크 데이비스, "조류독감" (2008), 돌베개
  7. 미류,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pp.71~84 (2021), 창비
  8. 서희원, "감염된 소설들", 현대문학, 통권 : 790호, pp.276~285 (2020)
  9. 서희원, "사라져가는, 그래서 살아져가는 이야기", 현대문학, 통권 : 794호, pp.308~317 (2021)
  10. 위수정, "은의 세계", 문학동네, 통권 : 105호, pp.390~415 (2020)
  11. 이두갑, "백신과 면역-자본의 시대 ― 전염병 이후의 사회를 상상해본다", 문학과사회, 통권 : 131호, pp.6~7 (2020)
  12. 이언 와트, "소설의 발생" (2009), 강
  13. 이재욱, "코로나 사태가 제기하는 오래된 질문들―노동력의 이주와 재편에 관한 노트", 문학과사회, 통권 : 131호, pp.124~132 (2020)
  14. 제임스 우드,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2011), 창비
  15. 주민현, "코로나 팬데믹을 통과하며 시 쓰기", 문학과사회, 통권 : 133호, pp.170~172 (2021)
  16. 천선란, "무엇도 계획할 수 없고, 누구도 만날 수 없는 시대", 자음과모음, 통권 : 48호, pp.94~100 (2021)
  17. 최은미, "여기 우리 마주", 문학동네, 통권 : 104호, pp.349~382 (2020)
  18. 폴 리쾨르, "시간과 이야기1" (1999), 문학과지성사
  19. 피터 베이커,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코로나바이러스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창작과비평, 통권 : 188호, pp.383~398 (2020)
  20. 황정은, "일기", 창작과비평, 통권 : 188호, pp.429~438 (2020)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