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구 저항담론’으로서의 세제르(A. Césaire)의 탈식민주의 비평, 그 가능성과 한계: 화자(話者), 언어(言語),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Aimé Césaire's postcolonial thought as a ‘Non-Western resistance discourse’: In terms of speaker, language and counter-discourse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20세기 들어 서구중심적 보편주의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지적 흐름은 이른바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e)이다. 지금까지 제시된 탈식민주의 비평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피식민사회의 정치적 해방이 해당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해방을 담보하지 못하고, 따라서 서구사회의 해방담론– 특히 맑스주의, 민족주의, 여성주의, 해체주의 등이 주창해온 –이 비서구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서구사회와 비서구사회는 안타깝게도 서로 다른 미래와 해방을 꿈꾸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사이에 소위 ‘지정학적 대화’가 요구된다는 당위성이 노출되었다. 그러나 탈식민적 해방을 위한 이론가들의 노력은 여러 서구중심적인 전통들과 결별하지 못한 채, 혹은 그것들과 연대하면서, 자신들의 세력권을 구축해온 것도 사실– 그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다. 주지하다시피 탈식민주의 비평의 상당수는, 특히 탈식민주의를 주창하거나 제안하는 ‘화자(話者)’ 혹은 ‘정체성’의 측면에서, 그러한 탈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담아내거나 표출하는 ‘언어(言語)’의 측면에서 그리고 식민적 폐해를 고발함과 동시에 탈식민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동원하였던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어떻게든 서구와의 연을 이어갔다. 본 연구는 피식민사회의 해방을 제안한 여러 탈식민주의 비평들 가운데 이른바 ‘네그리튀드(Négritude)’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메 세제르(Aimé Césaire)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다시 읽기를 추진해볼 것이다. 그것은 세제르의 탈식민주의 정치사상을 ‘화자’, ‘언어’ 그리고 ‘대항담론’이라는 세 가지 앵글을 통해서 이론적으로 되짚어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세제르와 그의 정치사상을 새롭게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Abstract
In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post-colonialism has directly raised questions about western-centered universalism. One of its main achievements is that the political liberation of a colonial society does not guarantee the social, economic and cultural liberation of a society. Therefore, the discourse of liberation in the Western society, in particular, Marxism, nationalism, feminism and postmodernism, cannot be directly applied to the non-Western society. As a result, Western and non-Western societies are unfortunately dreaming of different futures and liberation; therefore, a‘geopolitical dialogue’ is needed between them. However, the theorists' efforts for postcolonial liberation failed to distinguish themselves from the western-centric traditions. It is also true that they have, in conjunction with these traditions, established their own power. As we know, many of the postcolonial criticisms somehow had relations with the West. This study will re-read the postcolonial thought of Aimé Césaire, the father of the so-called Négritude, as a ‘non-western resistance discourse’. Through this process, we have a chance to reflect on Césaire and his postcolonial thoughts.
참고문헌 (36)
- 구하 라나지트, "서발턴과 봉기: 식민 인도에서의 농민 봉기의 기초적 측면들" (2008), 박종철출판사
- 김세연, "마르크스의 비서구사회론" (1985), 한울
- 김세연, "맑스의 비서구사회관 연구" (1995), 역사비평사
- 김윤진, "남아프리카사" (2013), 다해
- 김정현, "유럽 (대륙) 철학의 자기 성찰과 포스트식민주의 아프리카 철학", 철학연구, 131, pp.49~75 (2014), 대한철학회
- 레타마르, 로베르토, "칼리반: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라틴아메리카 읽기" (2017), 그린비
- 맥클라우드, 존, "탈식민주의 길잡이" (2003), 한울아카데미
- 모리스, 로절린드, "서발턴은 말할 수 있는가? 서발턴 개념의 역사에 관한 성찰들" (2013), 그린비
- 브르통, 앙드레, "초현실주의 선언" (2012), 미메시스
- 세제르, 에메, "귀향수첩(1939)" (2011), 그린비
- 세제르, 에메, "식민주의에 대한 담론(1950)" (2011), 그린비
- 세제르, 에메, "어떤 태풍(1969)" (2011), 그린비
- 세제르, 에메, "나는 흑인이다 나는 흑인으로 남을 것이다: 에메세제르와의 대담" (2016), 그린비
- 스피박, 가야트리, "포스트식민 이성 비판" (2005), 갈무리
- 영, J.C. 로버트,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2005), 박종철출판사
- 영, J.C. 로버트, "백색신화: 서양이론과 유럽중심주의 비판" (2008), 경성대출판부
- 이경원, "검은 역사 하얀 이론" (2011), 한길사
- 이석구, "네그리튀드 운동과 마르크스주의의 관계 지도 그리기", 비교문학, (66), pp.147~168 (2015), 한국비교문학회
- 이석호,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화론과 근대성" (2001), 동인
- 세제르, 에메, "어떤 태풍" (2011), 그린비
- 응구기, 와 씨옹오, "탈식민주의와 아프리카 문학" (1999), 인간사랑
- 파농, 프란츠,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2004), 그린비
- 파농, 프란츠, "검은 피부, 하얀 가면" (2014), 문학동네
- 허다트, 데이비드, "호미바바의 탈식민적 정체성" (2011), 앨피
- Bouvier, Pierre, "AIME CESAIRE, FRANTZ FANON: Portraits de décolonisés" (2010), Les Belles Lettres
- Breton, André, "Cahier d’un retour au pays natal(1939)", pp.77~87 (1983), Présence Africaine
- "Discourse on Colonialism" (1972)[URL]
- Césaire, Aimé, "Cahier d’un retour au pays natal(1939)" (1983), Présence Africaine
- Césaire, Aimé, "Nègreries : conscience raciale et révolution sociale (1935)", Les Temps Modernes, 5(676), pp.249~251 (1935), Gallimard
- Davis, Gregson, "AIME CESAIRE" (1997), Cambridge Univ. Press
- Muysken, Pieter, "Pidgins and Creoles: An Introduction", pp.3~14 (2008), John Benjamins
- Parry, Benita, "Postcolonial Studies: A Materialist Critique", pp.55~74 (1994), Routledge
- Sandrel, Carole, "Vénus Hottentote: Sarah Bartman" (2010), Perrin
- Spivak, Gayatri, "Other Worlds" (1998), Routledge
- Wiarda, Howard J., "Ethnocentrism and Third World Development", Transaction Publishers form Society, 24(6) (1987)
- "Césaire: entrée symbolique au Panthéon" (2011)[URL]
